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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아우디가 만들면 다르다...효율 높인 프리미엄 전기차 'Q4 이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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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식변경하며 1회 충전 시 주행거리 411km로 늘어
보조금 적용 시 5000만원대에 구입 가능한 프리미엄 전기차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탈 때마다 놀랍다. 아우디 신차를 시승할 때면 생각이다. 국내 수입차 시장은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양분하고 있다. 한 때 독일 3사로 불렸던 아우디는 이전만 하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오히려 4위 볼보에 쫓기는 모습이다. 그런데 신차 시승을 해볼 때면 왜 아우디가 이전만 못한지 의문이 든다. 그만큼 차의 완성도가 뛰어나다는 뜻이다.

아우디가 만든 순수 전기차 Q4 e-tron(이트론)도 마찬가지다. 지난 2022년 국내에 출시된 Q4 이트론은 겨울철 주행거리의 문제로 전기차 보조금 지급이 불발되면서 출발부터 삐걱댔다. 2023년 하반기 연식변경 모델로 돌아온 Q4 이트론은 이를 보완해 1회 충전거리 411km에 전기차 보조금도 받게 됐다. 상품성을 대폭 업그레이드해 돌아온 것이다.

직접 시승해본 Q4 이트론은 동급의 전기차와 자웅을 겨뤄볼 만큼 충분한 매력을 갖췄다. 프리미엄 브랜드답게 고급스러운 내외장은 물론 승차감은 전기차임에도 크게 울렁거리지 않았다. 시승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에서 도심 위주로 160km 가량 이뤄졌다.

아우디 Q4 e-tron [사진= 아우디 코리아]

Q4 이트론의 외관은 단정한 느낌을 준다. 전기차답게 앞의 그릴이 막혀있는데 아우디의 엠블럼과 어울려 어색한 느낌 없이 깔끔한 인상을 받았다. 차의 크기 자체는 그렇게 크지는 않다. 아우디는 Q4 이트론을 콤팩트 SUV로 정의하고 있다. 국내 세그먼트(차급) 분류에 따르면 준중형 SUV에 해당한다. 실제로 Q4 이트론은 수입 베스트셀링 준중형 SUV인 폭스바겐 티구안보다 전장(길이)은 80mm 정도 긴 4590mm, 전폭(너비)은 25mm 넓은 1865mm다. 뒷좌석 공간을 정하는 휠베이스(축거)는 2765mm로 티구안보다 85mm 길다.

실내는 전기차답게 미래적인 인테리어가 적용됐다. 스티어링휠은 위아래가 잘린 듯한 육각형 모양으로 다소 생소하기는 했지만 곧 익숙해졌다. 미래적 디자인의 6각형 스티어링휠 위 쪽으로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가 적용된다. 증강현실(AR) HUD는 기본 내비게이션을 이용 시 정면에 내비를 표시해줘 시야의 분산을 막아준다. 단지 남은 거리뿐만 아니라 화면에 AR로 화살표가 떠서 방향까지 알려줘 편했다. 수입차인만큼 기본 내비의 시인성이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HUD로는 직관적으로 길을 알 수 있었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적용도 가능하다.

주행감은 프리미엄 브랜드인만큼 부드럽다. 같은 플랫폼을 쓰는 폭스바겐의 전기차 ID.4보다는 확실히 부드러운 느낌이었다. 동승했던 아내에게도 승차감을 물었다. 전기차의 승차감을 좋아하지 않는 아내는 타자마자 전기차라는 느낌은 들었지만 특유의 꿀렁거리는 느낌이 없다고 이런 전기차라면 타기에 괜찮을 것 같다고 답했다.

전기차답게 초반 가속도 힘이 있었다. Q4 이트론은 합산 최고 출력 204마력, 최대 토크 31.6kg.m로 힘있는 주행이 가능하다. 그럼에도 거칠기보다는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했다. 어댑티드 크루즈컨트롤(ACC)은 버튼식이 아니라 스티어링휠 아래의 방향지시등 하단에 위치했다.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았지만 직관적으로 조작하기에 오히려 쉬웠다.

뒷자리는 긴 휠베이스 덕분에 넉넉한 공간감을 자랑했다. 173cm의 성인 남성이 앉아도 무릎 공간(레그룸)이 주먹 두 개 이상이었다. 머리 위 공간(헤드룸)도 넉넉해 천장이 낮다는 느낌은 없었다.

160km를 주행한 뒤에도 225km 주행이 가능했던 아우디 Q4 이트론 [사진= 정승원 기자]

무엇보다 연식변경된 Q4 이트론의 장점은 1회 충전 시 400km 이상의 주행거리다. Q4 이트론의 공인 인증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11km다. 시승했던 기간 실외 기온은 영하 2도에서 영상 5도를 오르내렸다. 실외 기온에 따라 주행거리가 줄었다 늘었다 했지만 최종적으로 2박3일 동안 160km를 시승한 뒤 남은 주행 가능한 거리는 225km였다. 단순 합산으로도 겨울철 385km 주행이 가능한 것이다.Q4 이트론의 공인 저온 주행 거리는 268km보다 100km 더 남은 셈이다. 전비 또한 공인 전비인 4.7km/kWh보다 높은 5.1km/kWh를 기록했다. 이 정도면 겨울철에도 크게 주행거리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았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음성 인식 기능이었다. 기본 내비를 사용하면서 목적지를 음성 입력해보았지만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다. 수입차 브랜드들이 티맵과 협업해 음성 인식률을 높이는 데 힘쓰고 있는 점을 볼 때 아우디의 음성 인식률은 다소 아쉬웠다.

그럼에도 아우디 Q4 이트론은 단점보다 장점이 많은 전기차다. 아우디의 프리미엄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데다 1회 충전 시 400km가 넘는 주행거리, 보조금 적용 시 5000만원대에 구매 가능한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아우디 Q4 이트론의 가격은 ▲Q4 이트론 6170만원 ▲Q4 이트론 프리미엄 6870만원이다.

승하차 시 바닥에 비치는 아우디 로고는 고급감을 더해준다. [사진= 정승원 기자]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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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만 울린 '왕사남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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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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