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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K-정치 아직 희망이 있다"...정치꾼 아닌 정치인 김동연

기사입력 : 2024년01월22일 09:21

최종수정 : 2024년01월22일 09:21

"Not Success But Service(성공이 아닌 봉사)"
"약속을 중요시 여기며, 대형참사를 대하는 애민정신, 역주행하는 정부에 소신 발언"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Not Success But Service.(성공이 아닌 봉사)"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정치적 행보를 한 마디로 이같이 말하고 싶다.

다보스 포럼 참석한 김동연 경기도지사. [사진=경기도]

그는 자신의 성공을 위해 정치를 하지 않는다. 도민들, 더 나아가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정치인이다.

정치꾼은 자신의 성공을 위해 정치를 이용한다. 하지만 정치인은 타고난 사명감을 가지고 국민을 위해 봉사한다.

김동연 지사는 경기도를 기회의 땅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취임 초부터 100조 투자 유치와 미래산업 기반을 경기도에 마련하기 위해 불철주야 뛰어다녔다. '약속', 그것은 쉽게해서도 쉽게 어겨서도 안되는 중요한 계약이다.

문서가 아닌 심장으로 계약한 '약속'을 지키는 정치인이 얼마나 될까? 김 지사는 그 약속의 중요성을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정치인이다.

도에 따르면 민선8기 경기도가 지난 2022년 7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국내외 기업, 민간 투자유치 약 50조 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김 지사 임기 내 100조 이상의 투자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 유치와 기업하기 좋은 경기도를 만드는 노력은 수치로도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에는 150만명의 인구가 증가했고 기업 또한 2배가 늘어났다.

인구가 늘어나고 기업이 증가하는 것은 그만큼 경기도에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도민들이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문화, 예술, 스포츠, 관광 등 2~3차 욕구까지도 해결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김동연 지사는 대형참사를 대하는 자세 또한 정치인답다. 노란 리본과 보라색 리본 경기도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는 온라인 추모공원 운영이다.

국민의힘이 이태원특별법에 대한 재의요구권 행사를 윤석열 대통령에게 건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멀리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 참석 중인 김 지사는 "특별법을 통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는 살아남은 우리들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공무국외출장 중 국내 정치가 역행하는 것에 김 지사는 주저없이 일침을 가한다. 국민의 아픔을 함께하는 것은 정쟁을 떠나 국민의 한 사람으로, 마땅히 해야 할 일이다. 정무적 판단이 아닌 '애민정신'을 가진 그는 참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국민들은 '방탄 정치'와 '거부권 정치' 등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거대 양당의 이러한 정치꾼 행태에 정치를 외면하는 국민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대항마 차원에서 제3지대를 위한 창당이 여기저기 나오고 있지만 이것 또한 빈수레가 요란하다.

국민을 위한 정책 방향성없이 자신들의 창당 당위성에 골몰하고 있는 모양새다. 또 정책을 내놓으면 충분한 검토없이 일단 반대 의견을 내 놓는다. 참으로 요란한 제3지대에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

여야 할 것 없이 정치적 '아젠다'를 보여주는 것이 아닌 서로 흠집내기 바쁜 정치행태에 국민들은 이렇게 묻고 있다.

"대한민국 정치 아직 괜찮습니까?" 이러한 물음에 그 누구도 선뜻 대답을 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아직 괜찮다고 말하고 싶다. 난세에 영웅이 태어난 대한민국 역사는 이것을 말해주고 있다.

정치꾼들에 의해 대한민국의 역사는 외세 침략을 많이 당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대한민국이 존재하고 있는 것은 그러한 난세에도 진정한 정치인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들의 공통점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Not Success But Service."이다.

다보스 포럼을 다녀 온 김동연 지사는 세계적인 정치 경제 지도자들과 많은 이야기를 했다.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를 위해 국가 간 협력과 지방정부의 역할 등 많은 정보들을 공유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항상 도민과 소통했다.

김 지사는 공무국외출장 현지에서 어떠한 일정을 소화하고 어떠한 사람들과 어떠한 성과를 거뒀는지 국민들에게 보고하는 정치인이다.

이러한 정치인들이 대한민국에 아직 많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대한민국 정치, 아직은 괜찮다고 말하고 싶다.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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