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이슈 프리뷰] 미 4분기 GDP 성장률 둔화 전망…연준 피벗 영향은

기사입력 : 2024년01월25일 05:48

최종수정 : 2024년01월25일 05:4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는 25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 지표에 금융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기 둔화 정도에 따라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피벗(정책 기조 전환)의 시기와 강도를 둘러싼 전망이 변할 수 있어서다. 

24일 CNBC와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4분기 GDP 성장률이 전기 대비 연율 2.0%를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한다. 이는 앞서 2023년 3분기 4.9%에서 비교적 큰 폭으로 둔화할 것이라는 얘기다. 이 같은 예상이 적중할 경우 미국 경제는 2022년 2분기 0.6% 이후 1년간 가장 늦은 속도로 성장한 게 된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올해 경기가 어느 정도로 둔화할지에 집중돼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시루티 미시라 이코노미스트는 투자 노트에서 "이번 보고서는 이전 분기에 비해 가파른 감속을 보여줄 것"이라며 열기가 식겠지만 타이트한 고용시장에 의해 지지되는 소비 지출과 예상보다 강한 연말 지출, 대체로 강력한 재무제표로 지지력을 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BofA는 컨센서스보다 낮은 1.5%의 GDP 성장률을 예상한다. 비주택 기업 고정 투자와 주택 부문 등 소비지출과 밀접하지 않은 부문이 약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BofA는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1%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 성장률 전망과 관련해 월가는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이번 주 초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0.3%포인트 높은 2.1%로 제시했다. 지난해 3분기 경제 성장률을 끌어올린 지역 정부 지출이 4분기에도 성장에 크게 기여했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골드만은 올해 미국 경제가 2.1%의 대체로 양호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씨티그룹은 지난해 4분기 미국 경제가 컨센서스와 일치하는 2.0%의 성장을 이뤘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연준이 단행한 기준금리 인상의 지연 효과가 영향을 미치면서 어려운 시절을 겪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블룸버그]

◆ 4분기 둔화 폭 따라 연준 피벗 시기 전망에 영향

4분기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더 둔화해 올해 더 큰 폭의 성장률 하락이 예상된다면 시장에서는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더욱 강화될 수 있다. 인플레이션이 최근 완화 기조를 이어가면서 예상보다 경기가 약해졌을 경우 연준은 불필요한 성장 둔화를 막는 것으로 초점을 옮겨 갈 수 있다.

반대로 기대보다 높은 성장률은 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가 기존 기대보다 늦어지고 금리 인하 폭도 작을 수 있다는 전망을 강화할 수 있다. 경제가 예상보다 강하면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꾸준히 2%를 향한다는 증거를 추가 확보할 여력도 확보할 수 있다.

모닝스타의 프레스턴 콜드웰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제 연준은 인플레이션 목표에 근접했기 때문에 최대 고용 보장이라는 또 다른 목표를 고려하기 시작할 것이며 이것은 견고한 GDP 성장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경기 지표가 지지력을 확인하면서 연준이 3월 조기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은 대폭 후퇴한 상태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5월 연준이 첫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을 가장 높은 확률로 반영 중이다.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몇 주 전 80%가량에서 현재 40%로 큰 폭 하락했다.

시장은 현재 연준이 올해 5차례 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한다. 이 같은 예상이 맞다면 현재 5.25~5.50%인 기준금리는 연말 4.00~4.25%로 낮아진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