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경매 시작...세종텔레콤·스테이지엑스·마이모바일 3사 출사표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제4 이동통신사 선정을 위한 5G 28㎓ 주파수 경매의 막이 올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5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IT벤처타워에서 5G 28㎓ 주파수 경매를 시작했다.
5G 28㎓ 주파수 경매에 참여하는 윤호상 미래모바일 대표가 경매장 입장 전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 정승원 기자] |
이번 경매에는 세종텔레콤, 스테이지엑스, 마이모바일 3사가 참여한다. 이들 3사는 지난 9일 과기정통부가 '적격' 판정을 내린 바 있다.
이날 8시 30분부터 시작하는 경매에 앞서 3사는 취재진 앞에서 경매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가장 먼저 도착한 이광모 세종텔레콤 전략이사는 "5G 28㎓ 사업을 성실하게 준비했다. 경매에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 이사는 경매 전략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김형진 세종텔레콤회장의 언론 인터뷰를 참고해달라고 답했다. 김 회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과도한 출혈 경쟁은 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두 번째로 경매장을 찾은 한윤제 스테이지엑스 전략담당 이사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준비했다. 경매에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전략에 대해서는 "결과가 나오면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경매장을 찾은 미래모바일은 윤호상 대표가 직접 취재진 앞에 섰다. 윤 대표는 "소중한 전파자원인 28㎓의 합당한 가격과 본 사업에서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 공정 경쟁에 임하도록 하겠다"며 "국내외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혁신적인 서비스를 이루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경매는 사업을 신청한 3사가 참여해 최대 50라운드의 오름 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직전 라운드 승자를 제외한 나머지 2개 사업자가 가격 경쟁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라운드마다 과기정통부는 직전 라운드 최고가에서 최대 3% 이내의 금액을 추가해 다음 라운드 최소 입찰 가격을 정한다.
2개 사가 포기할 때까지 라운드를 진행하지만 50라운드가 끝나도록 복수의 후보가 남을 경우 밀봉 입찰로 낙찰자를 정한다.
첫 경매일인 25일에는 6라운드까지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과기정통부는 경매 중간 결과를 매일 발표할 예정이다.
5G 28㎓ 주파수 경매가 진행되는 서울 송파구 IT벤처타워 [사진= 정승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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