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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도 빅테크 감원 칼바람에 동참...미국서 60명 해고

기사입력 : 2024년01월25일 10:48

최종수정 : 2024년01월26일 10:03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 짧은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이 직원 60여 명을 감축했다고 중국 매체 제일재경(第一財經)이 24일 보도했다. 이번 감원은 비용 절감을 위한 것으로, 미국 등의 광고·판매직 직원이 주요 해고 대상이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틱톡은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어플리케이션 중 하나다. 미국에서만 1억 5000만 명의 월간 활성이용자(MAU)를 보유하고 있고, 모기업인 바이트댄스(字節跳動)의 시가총액은 2250억 달러(약 30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틱톡의 이번 감원은 미국 IT 업계가 극심한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나온 또 다른 감원 소식으로 여겨진다. 실제로 지난해부터 이달까지 아마존과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글로벌 게임 엔진 기업 유니티·메신저 앱 디스코드 등이 감원에 나섰다.

구글은 유튜브 직원 100명을 감축했고, 아마존은 아마존 프라임 소속 직원 수 백 명과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 직원 500명을 줄였다.

중국 대형 IT 기업인 텐센트 산하의 게임 개발사 라이엇게임즈 역시 전체 인력의 11%가량인 530여 명을 감원했다.

한편 틱톡은 작년 말 기준 미국에서 7000여 명, 바이트댄스는 전 세계에 걸쳐 15만 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었다.

바이트댄스는 지난해 11월 자사 게임 사업부인 뉴버스(Nuverse) 직원 수 백 명을 감원했다. 업계 라이벌인 텐센트, 넷이즈와 경쟁 중인 게임 부문을 축소한 것이다. 

틱톡 로고가 담긴 스마트폰 화면 [사진=블룸버그]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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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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