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독성 16TU에서 0.0~1.2TU로 낮아져
[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화성‧평택 하천 수질오염 사고로 관리천 오염에 대한 시민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오염구간 9개 지점에 대해 수질을 검사한 결과 생태독성이 배출허용기준 이내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평택시는 긴급 브리핑을 열고 사고 이후 관리천 수질이 크게 개선된 되었다고 밝혔다.
[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화성.평택 하천 수질오염 사고와 관련해 개선된 수질과 향후 계획 등을 설명하고 있는 평택시 이강희 환경국장. 2024.01.25 krg0404@newspim.com |
실제로 한강유역환경청과 환국환경공단,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오염구간 9개 지점에 대해 검사한 결과 특정수질유해물질 농도가 배출허용기준 이내로 나타났다.
특히 환경부는 사고초기 16TU에 달했던 생태독성이 0.0~1.2TU로 낮아져 배출허용기준 이내라고 밝혔다.
이러한 수질개선은 평택시가 사고 초기부터 실시한 오염하천수 수거 작업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사고 직후 고농도 오염수를 폐수위탁업체를 동원해 수거에 나서는 한편 6개 시에 있던 공공하‧폐수처리장 15곳을 확보해 지난 24일까지 총 3만 6000여톤의 오염수를 처리해 왔다.
이강희 환경국장은 "현재 평택시 하천 기능 회복을 목표로 환경부와 관계기관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사고 수습을 진행하고 있다"며 "수질은 크게 개선되었지만 시민들이 느끼는 부안 요소가 해소될 때까지 상황을 모니터링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정장선 평택시장은 "피해복구를 위해 힘써 주시는 모든 분들게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사고로 불편을 겪고 불안을 느끼고 계시는 시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는 철저한 검증을 통해 시민들이 안전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환경부에서는 오염된 관리천에 대한 색도 개선을 위해 직접 정화처리 방안으로 활성탄여과기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사전 현장 시험에서 색도 저감효과가 탁월하게 나타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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