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유류할증료 'NO1' 에어부산 "산정 근거는 대외비"

기사입력 : 2024년01월26일 16:06

최종수정 : 2024년01월26일 16:06

LCC 4곳 중 국제선 유류할증료 제일 비싸
"유류할증료 세부 측정 기준은 대외비"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특정 항공사가 지속해서 업계 평균에 비해 비싼 유류할증료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타사 대비 최대 30%까지 유류할증료가 차이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높은 유류할증료는 그대로 항공권 가격에 반영되고 있어 승객에게 유류비 부담을 전가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에어부산 A321LR 항공기 [사진=에어부산]

2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국내 저비용항공사 4곳(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 에어부산)의 같은 거리 노선 유류할증료를 비교한 결과 에어부산의 유류할증료가 비쌌다.

유류할증료는 유가 상승 상황을 대비해 항공사의 부담을 일부 덜어주기 위한 제도다. 유류비는 항공사 매출 전체 원가 비중 가운데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에어부산의 1·2월 유류할증료는 28달러(3만7386원)로 집계됐다. 제주항공과 진에어는 20달러(2만6704원), 티웨이항공은 2만6100원인 것을 고려할 때 약 30% 가량 높게 책정됐다.

지난해 12월 LCC 국제선 유류할증료 역시 에어부산이 34달러(4만5410원)로 가장 비쌌다. 제주항공·진에어 24달러(3만2054원), 티웨이항공 3만2000원 순이었다. 이 역시 30% 가량 높은 금액이다. 

지난해 11월도 에어부산의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40달러로(5만3424원) 진에어와 10달러(1만3356원) 이상 차이를 보였다.

일각에선 에어부산이 타 항공사 대비 유류할증료를 높게 측정하는 것을 두고 '꼼수'라는 비판이 나온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항공사마다 유류할증료 산정 시 포함되는 요소가 약간 다르긴 하다"고 전제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유류할증료는 유류비가 소요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운항 거리에 따라 산출될 수밖에 없다"며 "비슷한 기재(항공기)로 같은 거리에서 이 정도 차이가 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꼬집었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MOPS) 현물 시장 가격에 의해 결정된다. MOPS 1갤런(1갤런=3.785L)당 평균값이 150센트 이상일 때 단계별로 부과되고 그 이하면 부과되지 않는다. 국제선은 전달 16일부터 이달 15일까지 MOPS의 평균값을 계산해 다음 달 유류할증료에 반영한다.

여기에 항공사들의 자체적인 기준이 추가 반영된다. 항공사가 각 사의 기준을 바탕으로 국토교통부에 다음 달 유류할증료를 신고하면 승인 이후 발표하는 구조다.

문제는 유류할증료가 높아질 경우 소비자들이 구매하는 항공권 운임도 비싸진다는 점이다.

실제로 다음 달 6일 인천에서 출발해 9일 돌아오는 삿포로 왕복 항공권의 경우 에어부산은 61만4200원이었지만 제주항공은 57만9400원이었다. 유류할증료는 각각 7만3500원, 5만3600원이다. 동일한 노선임에도 불구하고 2만원 가까이 차이가 난 것이다.

항공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2만원이나 더 비싼 것은 차이가 상당한 수준"이라며 "유류할증료를 지속해서 높게 형성한다면 그 부담은 결국 승객에게 전가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같은 지속적인 높은 할증료에 대해 에어부산 측은 다른 LCC보다 유류할증료가 비싼 이유에 대해 항공사마다 상황이 다르기 떄문이라고 설명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국토부 관리를 받는 인가사항으로 항공사마다 노선, 기재, 원가구조가 모두 상이해 유류할증료 또한 다르게 책정된다"며 "세부 측정기준은 대외비 사항"이라고 말했다. 

유류할증료를 고지할 때 미화(USD)를 사용하는 곳은 실시간 환율을 적용해 계산하며 원화(KRW)를 사용하는 곳은 유가 산정 기간과 동일 기간의 평균 환율을 적용한다.

a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