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북간 무기 거래는 안보리 결의 명백 위반"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외교부는 28일 러시아가 신원식 국방부 장관의 우크라이나 관련 언론 인터뷰에 대해 경고성 발언을 한 데 대해 "한러 관계 관리에 있어 향후 러시아의 관련 향배가 매우 중요할 것이라는 점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탄도미사일 거래 등 러북간 무기 거래 및 군사기술 협력은 다수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며, 한반도를 넘어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로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으며 동시에 최근 러북간 군사협력 동향과 우리 안보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신 장관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개인적인 의견을 전제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 지원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이에 대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지난 26일(현지시간) "한때는 우호적이었던 러시아와의 관계를 완전히 무너뜨릴 수 있는 경솔한 조치에 대해 우리는 한국 정부에 경고하고 싶다"라고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거리에서 2022 이태원 지구촌 축제 퍼레이드에서 우크라이나인 참가자들이 행진하고 있다. 2022.10.15 hwan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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