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국토교통부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C 노선의 평택 연장을 공식화한 가운데 평택시가 29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앞서 △파주에서 화성까지 계획됐었던 GTX-A 노선은 평택까지 연장과 △양주에서 수원까지 계획됐었던 GTX-C 노선을 평택과 아산까지 연장한다는 내용을 담아 발표했다.
[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GTX 노선 A.C 노선 평택연장과 관련해 앞으로 계획을 설명하고 있는 정장선 평택시장.2024.01.29 krg0404@newspim.com |
이날 시는 GTX-A‧C 노선이 평택까지 연장되면 서울로의 출퇴근이 30분 내로 단축되는 것은 물론 교통혼잡 및 지역 격차 해소, 복합환승센터 민간 유치 여건 개선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시는 GTX 노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평택지제역 복합환승센터를 조기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평택지제역 복합환승센터 사업은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미래형 환승센터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됐지만, GTX 개통 시점인 2028년까지 해당 사업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날 시는 현재 추진 중인 철도 사업과 GTX를 연계해 평택 지역을 '경기 남부 최대의 교통 허브'로 조성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정장선 시장은 "정부의 GTX 연장 발표를 60만 평택시민과 함께 환영한다"며 "GTX 2개 노선이 평택으로 연결돼 우리 시민들의 이동권이 혁신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정 시장은 "지속적인 투자와 중앙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평택시 철도망 구축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시는 GTX 평택 연장 사업비 전액을 지자체가 부담할 경우 시 재정 부담이 커짐에 따라 국비 지원을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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