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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그니피센트5, 주가 향방 가를 실적 공개…"AI·규제·중국 수요가 관건"

기사입력 : 2024년01월30일 02:24

최종수정 : 2024년01월30일 02:25

30일 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
1일 애플·메타·아마존 실적 공개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이번 주 주식시장 투자자들의 시선은 최근 분기 실적을 공개하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 아마존닷컴, 메타플랫폼스에 쏠렸다. 주식 전문가들은 최근 기술주에 집중된 매수세가 지속하기 위해서는 이들 기업의 실적이 밸류에이션을 지지해 줘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블룸버그통신은 29일(현지시간) 이번 주 매그니피센트7 중 5개 기업이 실적을 공개한다며 이들 기업이 인공지능(AI)과 규제, 중국 수요 둔화라는 테마를 공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통신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메타, 아마존이 최근 분기 역대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최근 몇 주간 대량 해고에도 불구하고 추가 비용 감축 요구에 직면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과거 실적보다 향후 실적 전망이 더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나벨리에의 루이 나벨리에 설립자는 "이번 주는 실적 발표 기간 중 가장 큰 한 주가 될 것이며 하지만 늘 그렇듯 결과보다는 가이던스에 더 관심이 쏠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플 로고.[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1.24 mj72284@newspim.com

먼저 30일에는 최근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달성한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이 실적을 공개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16% 증가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월가의 매출액과 주당 순이익(EPS) 전망치는 각각 562억4000만 달러와 2.56달러다. 전문가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사업 애저(Azure)는 AI 수요 증가 속에서 강력한 실적을 냈을 것으로 예상했다.

월가는 같은 날 실적을 공개하는 알파벳의 주당순이익(EPS)이 전년 대비 54% 증가했을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 월가의 컨센서스는 1.59달러의 주당 순익과 852억9000만 달러의 매출액이다. 제프리스는 연말 유튜브에서 미국 프로미식축구(NFL) 선데이 채널 수요 확대로 알파벳의 광고 매출이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구글 클라우드 부문 역시 AI 수요 확대 속에서 점진적인 성장을 이뤘을 것으로 기대된다.

둔화하는 중국 매출과 반독점 규제 및 특허 분쟁 이슈를 겪고 있는 애플은 1일 실적을 공개한다. 월가는 애플이 1085억4000만 달러의 매출액과 1.93달러의 주당 순익을 기록했을 것으로 본다. 투자자들은 애플이 최근 예약 판매를 시작한 혼합현실(MR) 기기 비전 프로에 대한 초기 수요에 대한 힌트도 기다리고 있다.

같은 날 실적을 공개하는 아마존닷컴은 74센트의 주당 순익과 1529억4000만 달러의 매출액을 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월가는 지난해 예상보다 강했던 연말 쇼핑 시즌 소비지출을 감안할 때 아마존이 월가 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을 공개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클라우드 사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실적 개선 역시 기대된다.

쉬인(Shein)과 테무(Temu)와 같은 중국 전자상거래업체의 공격적인 광고 속에서 메타는 지난해 말 매출 성장을 이뤘을 것으로 전망된다. 월가는 메타가 4.54달러의 주당 순익과 360억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올해 들어 이날까지 8.26% 상승했으며 아마존은 5.34% 올랐다. 구글은 같은 기간 8.79% 상승했고 메타는 12.97% 급등했다. 반면 애플은 0.81% 내렸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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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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