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총선GO!] '대구 중남구' 강사빈 "당 텃밭에 깃발 꽂는 청년 필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강사빈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인터뷰
"당에서 청년 인재 소모…'청년 벨트' 아닌 '데스밸리'"
"지방청년청 신설해서 지방 청년 목소리 수합"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우리 당의 텃밭, 중심에 깃발을 꽂는 청년 한 명이 필요하다"

강사빈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지난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근처 카페에서 뉴스핌과 만나 총선 출마를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2001년생인 강 부대변인은 청년들을 험지에 출마시키는 '청년 벨트'가 사실은 죽음의 계곡을 뜻하는 '데스밸리(Death Valley)'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치권이 청년의 목소리를 대변하려면 30대 중반 정도까지를 청년이라고 봐야 한다고 했다.

강 부대변인은 대구 중남구 현안으로 '청년 유출'을 꼽으며 "청년 유출은 심한데 청년들이 들어올 생각은 못 하는 지역적 특징을 바꾸려면 탁상공론 정치인보다도 청년들이 뭘 원하는지 아는 진짜 청년 정치인이 필요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행정안전부 산하에 '지방청년청'을 만들어 "지방 청년들의 목소리를 수합하고 중앙 청년 정책이 만들어지고 심의되는 과정에 꼭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청사를 인구 소멸 지역으로 선정된 대구 남구에 유치해 청년들이 돌아올 수 있는 발판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강사빈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 카페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01.29 pangbin@newspim.com

다음은 강사빈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과의 일문일답.

-총선 출마를 결심하게 된 계기는

▲ 제가 살아갈 지역에 상징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대구 자체가 가장 보수적이라고 꼽혀왔던 지역이다. 중남구에서 제가 당선된다는 게 대구 지역 변화의 발판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

지금 제도권에 있는 청년 정치인들을 보면 대부분 30대 후반 40대 초반이다. 50대도 청년이라고 하는데 그런 식으로 갔을 때는 도저히 청년들과 가까워질 수 없다. 우리 당에서도 잘못하고 있었던 게 (청년들을) 험지로 보낸다. 옛날에 '청년 벨트'라는 이름을 붙였던데 저는 청년 벨트라고 쓰고 '데스밸리'라고 읽는다. 청년 인재들을 험지로 보내면 한 번 선거에 졌을 때 재기할 수가 없다. (청년들은) 상대적으로 기반 조직 자금이 약하다. 그런 사람들은 선거에 한 번 지면 그 빚 갚으려고 나올 수가 없다. 그런 식으로 우리 당에서는 청년 인재가 계속 소모됐다. 우리 당의 텃밭, 중심에 깃발을 꽂는 청년 한 명이 필요하다.

-정치권에서는 대개 만 45세 미만을 청년으로 분류하는 데 재조정이 필요하다고 보나

▲ 불편한 선배님들도 계시겠지만,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영역이라고 본다. 예를 들어서 20대 초중반까지는 청년으로서 받는 혜택들이 많이 필요한 나이다. 근데 20대 후반부터 취업한다거나 결혼하기 시작하면 혜택 자체가 달라진다. 결혼한 사람들은 신혼부부 관련된 혜택으로 넘어가고 중소기업에 취업하신 분들은 중소기업 혜택, 대기업 취업하신 분들은 그거와 맞는 혜택이 따로 있어서 산발적으로 갈라진다. 산발적으로 갈라지기 전 단계까지를 청년으로 보는 게 타당하다.

진짜 청년 정책의 효능감을 느낄 만한 나이대가 20대라고 본다. 정치권에서 청년 정책을 내놔도 사실상 타겟층은 다 여기다. 그런데 정작 정치권 안에는 20대가 없다. 그러니까 목소리를 대변하지 못하는 건데 이런 부분을 고치기 위해서라도 30대 중반 정도까지 조정되는 게 타당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대구 중남구 지역을 선택한 이유는

▲ 중남구 지역 자체가 가지는 지역적 아이러니가 분명하게 존재한다. 대부분 사람이 지방 번화가로 부산 서면, 대구 동성로 정도를 꼽는다. 동성로가 중구에 위치해 있고 문화적 기반 시설들이 정말 잘 돼 있다. 근데 정주하는 청년 인구도 없고 인구 자체가 없기 때문에 다른 구랑 통합돼서 중남구 선거구가 됐다. 원도심 공동화 현상부터 상권 비활성화 문제가 있다. 동성로 공실률만 해도 20%가 넘어가는 실정이다. 청년 유출은 심한데 청년들이 들어올 생각은 못 하는 지역적 특징을 바꾸려면 탁상공론 정치인보다도 청년들이 뭘 원하는지 아는 진짜 청년 정치인이 필요하다.

두 번째로는 지역에 대한 이해도다. 대구에서 초중고 졸업하고 서울로 대학 갔다가 서울에서 30년 변호사 아니면 검사 내지는 공직 생활을 마치고 대구로 돌아와서 대구에서 정치를 하겠다는 사람과 사회인으로서의 첫발을 대구에서 내딛고 가정을 대구에서 꾸려갈 거고 앞으로 대구에서 살아갈 사람이 정치를 한다고 친다면 전자와 후자 중에 누가 더 지역에 대한 이해도가 높겠나. 저는 확실하게 후자가 지역에 대한 이해도와 애정이 훨씬 높다고 장담하고 자부할 수 있다. 저는 제가 거기에 속한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출사표를 던진 대구 중남구는 현역인 임병헌 의원이 재선을 노리는 지역이기도 하다. 임 의원과 비교했을 때 본인은 강점은 무엇인가

▲ 일단 임병헌 의원에 대해서 깎아내리고 싶지는 않다. 정말 훌륭하신 선배님이라고 생각하고 지역 발전에 대한 열망은 완전히 같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세대교체가 필요한 상황이다. 대구 사람들이 항상 대구 지역 국회의원한테 느끼는 불만이 중앙에서 존재감이 없다는 거다. 저는 중앙에서 메시징하는 자리로 시작해서 주목도 많이 받았고 싸워보기도 했던 경험이 있고 중앙에서 어떻게 싸워야 하는지를 잘 알기 때문에 중앙에서의 존재감이 있는 정치인이라고 생각한다. 출마 선언 때도 자칭 '지역에서 키워낸 중앙정치인'이라고 표현했다. 스피커의 볼륨을 키울 수 있는 정치인이 대구에도 필요하다. 지역의 목소리를 눈치 보지 않고 말할 수 있는 정치인이 필요하다.

또 대구 지역 국회의원들을 보면 한 번 당선되고 나면 굉장히 보신주의적으로 변하는 경향이 있다. 그다음 공천을 신경 쓰기 때문에 괜히 목소리를 냈다가 오버페이스가 되기보다는 '아예 조용히 있자' 공무원식 마인드로 변하는 건데 그렇게 변하지 않게 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소신 있는 정치인이라는 게 두 번째 포인트인 것 같다.

세 번째는 이 지역에서 가정을 꾸려나가야 할 정치인이다. 저는 정말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하는데 많은 회사의 CF를 보면 '어머니의 마음으로', '자식한테 준다는 마음으로', '가족 같은 마인드로' 그게 저는 우리 사회를 뚫는 혈이라고 본다. 우리 가족이 살 곳, 우리 가족을 위하는 거에는 좋은 걸 주고 싶은 마음이 있지 않나. 누구보다 그 열망이 강하다는 부분도 틈새로 어필하고 싶다.

그다음에는 제가 가지는 전국적인 신드롬이 있을 수밖에 없다. 당선된다면 헌정사 최연소 의원 기록을 갈아치우는 것도 갈아치우는 거지만, 청년으로서 비례대표가 아닌 지역구에서 당당하게 들어가는 모습을 비롯해서 대구 자체가 바뀌고 영남 지역 자체가 세대교체가 되고 있다는 신호탄을 쏠 수 있다는 정치적 상징성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역의 최대 현안과 해법은

▲ 청년 유출 문제가 심각하다. 제가 2호 공약으로 '지방청년청'을 만들겠다고 했다. 청년부 같은 걸 만들겠다는 논의가 많았는데 그런 것들은 사실 실효성이 없는 논의였다. 정부 부처로 만드는 것 자체가 엄청난 비용 낭비이자 효능감은 전혀 느낄 수 없는 전시 행정일 뿐이라고 느껴왔다. 행정안전부 산하로 지방 청년들의 목소리를 수합하고 중앙 청년 정책이 만들어지고 심의되는 과정에 꼭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중앙기구를 하나 만들고 청사 자체를 인구 소멸 지역으로 선정된 대구 남구에 위치하면서 청년들이 돌아올 수 있는 발판을 만들겠다.

두 번째는 정주 여건과 동성로 상권이 무너져 가고 있다. 동성로 상권 자체가 옛날에는 공실률이 한 자릿수 그것도 5% 이하로 유지됐는데, 코로나를 겪고 이런저런 환경들 때문에 동성로 공실률이 정말 늘어났다. 20%가 넘는 수치만큼 늘어난 심각한 상황인데 그걸 반전의 계기로 삼을 만한 여러 가지 사업이 있지만 지지부진한 게 현실이다. 이런 부분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제가 1호 공약으로 동성로 쪽에 대규모 주차장을 건설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놓겠다는 것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강사빈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 카페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01.29 pangbin@newspim.com

-2001년생 청년 정치인으로서 특별히 겪고 있는 어려움이 있다면

▲ 다른 후보들이 갑자기 '사빈이 어딨니' 하면서 무시도 많이 받는다. 일단 나이로 무시당하는 게 정말 크다. 제가 가지고 있는 딜레마 중에 가장 큰 딜레마가 대구라는 지역은 보수적인 지역이기 때문에 기성세대 선배들이 하는 거를 안 할 수는 없다. 그러면서 청년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 자체가 오히려 가벼워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저는 경계한다. 제 복장도 제 나이 때 입는 복장이 아니다. 근데 이렇게 안 입으면 안 되는 거다. 애초에 제 개성이나 정체성을 살리기보다도 기성세대 선배의 정치 문화를 따라가야 한다는 게 첫 번째로 생각하는 어려움이다. 물론 그걸 따라가면서 제 정체성을 보여주기 위해 몸이 2개인 것처럼 뛰고 있지만 무시당한다거나 후보들 사이에서의 기 싸움에서 조금 불합리한 일을 겪기도 하고 그런 부분이 제일 어렵게 작용하는 것 같다.

그거 외에는 비용 문제다. 저희는 문자를 못 뿌린다. 문자 한 번씩 뿌리면 2천만 원, 여론조사 한 번 의뢰하면 3천만 원, 이렇게 드는데 그거 한 번 하고 나면 선거를 못 뛴다.

-청년 정치인에 대한 인식이 어떻다고 보나

▲ 굉장히 처참하다고 생각한다. 지금 기성에 있는 청년 정치인들이 사실 청년 세대를 대변할 수가 없다. 왜 일반적인 청년들이 하버드를 가나. 일반적인 청년들이 인터넷 방송을 하나. 저는 처음에 국가근로장학금 받으면서 정치를 시작한 사람인데 이런 모습을 보이는 청년 정치인들이 청년이다. 근데 이런 모습을 보이는 청년 정치인들은 사실 못 살아남는다. 제가 어떻게든 꾸역꾸역 살아남아서 이걸 하는 이유도 제가 살아남기 시작해야지 전례가 생기고 후배 중에 진짜 청년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청년 정치인이 나올 수 있다는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

현장을 다니다 보면 얼마나 청년 정치에 대한 이미지가 망가져 있는지가 많이 느껴진다. 실제 청년들이 반응하지 않으면 청년 정치는 실패한 거다. 당사자들을 대변 못 했다는 거다. 대구에서 최저시급이 지켜지는 편의점이 없다. 근데 제도권 여의도 정치인 중에서 누가 이걸 알고 있나. 그런 부분을 아는 저 같은 사람들이 들어가서 그런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 단순히 사람들이 많이 알 만한 주제일 필요가 없다.

-청년 정치인에 대한 인식이 안 좋은 상황에서 세대교체가 이뤄지는 게 쉽지 않을 텐데

▲ 저는 '청년이니까 뭐 해달라' 이런 말을 한 적이 없다. 이건 청년 정치인들의 과오도 있는 거다. (청년들은) 사무실만 얻어놓고 아무것도 안 한다. 저처럼 지역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면서 직접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주면 애초에 문제가 될 게 없다. 정말 발로 뛰어서 얻은 지지율인 건데 그런 식으로 바꿔 가는 모습을 보이면 국민께서 이해해 주시고 '진짜 열심히 하는 청년'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우리가 열심히 해야 한다. 자정 작용도 필요하다.

-지난해부터 중앙당 상근부대변인으로 활동하며 21대 국회를 가까이서 지켜봐 왔다. 21대 국회에 점수를 매긴다면

▲ 우리 당 국회의원들이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 봤기 때문에 60점. 국민께 보여드려야 될 정치의 모습은 절대 아니었다. 각자 위치에서 열심히 싸우신 것 때문에 60점을 드린 거고 나머지는 전부 다 마이너스였다. 정치라는 건 싸우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필요할 때 강하게 싸울 필요는 있지만, 결론적으로는 더 나은 방향을 찾아서 두 당의 이해관계를 뒤로 하고 국민들께 무엇을 보여드릴 수 있는지, 국민들께 무엇을 드려야 할지를 생각하고 고민하고 서로 합의하고 중재할 수 있어야 한다. 21대 국회에서는 그런 모습들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거대 야당의 폭거도 있었고 여당에 대한 존중 자체가 없었다. 여당과 정부에서 정책을 추진하고 만들어 나가는 과정에서도 중재나 합의보다는 훼방, 방해밖에 못 느꼈기 때문에 '국민께서 얼마나 큰 정치적 효능감을 느낄 수 있었을까' 하는 아쉬움도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 21대 국회의원들이 재임하는 기간 성별과 세대 갈라치기가 정말 심각해졌다. 물론 선거가 많았다는 요인도 있지만, 정치하는 사람들이 그런 부분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건 미래 세대에게 큰 잘못을 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영남 나아가서 대한민국이 바뀔 수 있다는 희망의 불씨가 되고 싶다. 단순히 청년 정치인이기 때문이 아니라 이 지역에서 가정을 꾸려나갈 예비 가장으로서, 이 지역을 사랑하는 한 지역민으로서 정치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 진심을 알아봐주시면 좋겠다. 이 지역에서 어떻게 할 건지, 어떻게 살아왔는지, 어떻게 살 건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을 보여줄 수 있는 정치인을 지역민들께서 현명하게 선택해 주셨으면 좋겠다.

rkgml9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웨스팅하우스 지분투자 추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설희 인턴기자= 정부가 미국 내 대형 원전 건설과 미국 원전 원천기술 기업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를 대미 전략투자 후속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국내 원전 상장사의 실제 사업 참여 범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율과 신규 원전 노형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시장에서는 지분 투자 자체보다 국내 업체가 설계와 설계·조달·시공(EPC), 주기기와 보조기기에서 얼마나 구체적인 사업권을 확보하는지가 향후 수주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 지분보다 사업권…韓 역할 명문화 관건 23일 산업통상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을 후속 대미 투자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은 미국 측과 5~10% 수준에서 협상 중이다. 미국 신규 원전 8기 가운데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6기와 한국이 개발한 APR1400 2기로 구성하는 방안은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 [AI 일러스트=설희 기자] 증권가에서는 지분율 자체보다 향후 미국 원전 사업에서 국내 기업이 실제로 확보할 사업 범위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특히 AP1000 사업에서는 과거 공급 이력과 웨스팅하우스와의 기존 협력관계가 신규 수주로 이어지는지가 상장사별 실적을 가를 요인으로 거론된다. 기업별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AP1000 핵심 주기기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에이치아이도 원전 보조기기(BOP) 공급 이력을 갖고 있다. 현대건설은 웨스팅하우스와 설계·조달·시공(EPC)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향후 미국 원전 사업 구체화 과정에서 실제 수주로 연결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2027년이 원전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의 공급망 금융지원과 한국의 대미 원전 투자 구체화가 맞물리면서 미국 원전 관련 프로젝트의 진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두산에너빌리티, 美 AP1000 주기기 공급…추가 물량 기대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AP1000 공급망에서 직접적인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를 공급한 경험이 있어 신규 미국 원전 사업에서도 기존 공급망을 기반으로 한 추가 수주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태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웨스팅하우스 인수 시 AP1000 사업에서도 원자로용기(RV)·증기발생기(SG) 외 추가 공급 범위(Scope) 발주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미투자 자금 집행에 따라 공기 단축 위해 동사가 생산하는 장납기 품목에 대해 선발주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 전경.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는 제작기간이 긴 핵심 주기기다. 미래에셋증권은 대미 원전 투자 과정에서 기존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뿐 아니라 추가 기자재까지 두산에너빌리티의 공급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도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지원으로 장납기 기자재 발주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지난 6월 DOE가 발표한 장납기 기자재 조달 대출 프로그램에 따라 최종투자결정(FID) 이전 주요 기자재 발주가 가능해졌다"며 "AP1000 핵심 장납기 기자재 공급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가 당겨지면서 원전 기자재 생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KB증권은 향후 가장 먼저 나올 대형원전 기자재 발주 대상으로 웨스팅하우스와 미국 전력사업자가 구성하는 특수목적법인(SPV)의 장납기 기자재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미국 신규 원전 사업이 구체화될 경우 두산에너빌리티가 다른 원전 밸류체인 업체보다 먼저 수주를 가시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현대건설, 웨스팅과 EPC 협력…美 사업 확대 기대 현대건설은 기자재가 아닌 EPC 분야에서 웨스팅하우스와 직접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2년 웨스팅하우스와 AP1000 글로벌 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프로젝트별 계약을 통해 EPC 분야 우선 참여 협상권을 확보했다. 이후 웨스팅하우스와의 협력은 실제 해외 프로젝트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4년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설계계약을 시작으로 슬로베니아 원전 타당성조사, 핀란드 원전 사전업무착수 계약에 참여했으며 미국 페르미 아메리카의 프로젝트 매터도어에서는 기본설계(FEED)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공동으로 글로벌 확대 추진 중인 대형원전 AP1000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파트너십을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진출 경쟁력으로 평가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웨스팅하우스 노형의 경우 벡텔과 함께 핵심 건설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원전 영역에서 실질적 수주와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 지원, 웨스팅하우스와 잠재적 파트너들과의 의향서(LOI), 그리고 한국의 대미투자 가능성 등을 감안 시 미국 내 원전 프로젝트가 조만간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프로젝트 참여 가시성도 보다 분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도엽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형원전은 팀코리아 및 웨스팅하우스 파이프라인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며 "불가리아 AP1000 대형원전은 하반기 중 엔지니어링 서비스 계약(ESC) 2차 계약 체결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 BHI, 美 AP1000 복수기 공급…BOP 수주 주목 비에이치아이도 미국 AP1000 공급 실적을 갖고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발전용 설비를 설계·제작하는 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 주력 제품인 배열회수보일러(HRSG)와 함께 원자력발전 보조기기(BOP)를 공급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는 복수기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 원전 BOP는 아직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 리딩투자증권이 제시한 올해 2분기 기준 매출 구성은 HRSG가 65%로 가장 높고 보일러 22%, BOP 5%, 기타 8% 순이다. 미국 신규 원전 발주가 본격화될 경우 현재 비중이 낮은 BOP 사업이 추가 성장 축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비에이치아이 로고. [사진=비에이치아이] 한제윤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의 수주 흐름과 관련해 "연간 신규 수주는 올해도 1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HRSG 신규 수주는 약 5000억원이며, 하반기에도 약 4000억원 이상의 프로젝트가 수주 대기 중인 것으로 추산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텍사스에서 추진되는 대미 투자 1호 가스복합화력발전 사업과 관련해서도 비에이치아이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HRSG 8~10기 발주를 가정할 경우 잠재 수주 규모를 약 4000억~5000억원으로 추정했으며 과거 미국 칼파인(Calpine)에 HRSG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는 점도 수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제시했다. 조재원 키움증권 연구원도 대미 투자에 따른 미국 사업 확대 가능성에 주목했다. 조 연구원은 "미국 시장 진입이 현실화될 경우, 추가적인 멀티플 확장을 기대한다"며 비에이치아이가 미국 사업에 진입할 경우 기존 국내와 아시아 중심의 사업 지역을 북미로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winter1004@newspim.com 2026-09-23 13:24
사진
추가은, 女공기권총 10m 금메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사격의 에이스 추가은(임실군청)이 눈부신 총성을 울리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일곱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한국 사격이 거둔 첫 번째 금메달이다. 세계랭킹 23위 추가은은 일본 도요타시 아이치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46.3점을 쏴 셴이야오(중국)를 무려 5.0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추가은은 고니시 유카리가 2017년 세운 결선 아시아 기록(245.3점)과 팔락(인도)이 항저우 대회에서 세운 아시안게임 기록(242.1점)을 모두 갈아치우는 기력을 발휘했다. 조라나 아루노비치가 세운 세계기록(246.9점)에도 불과 0.6점 모자란 엄청난 기록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앞서 열린 본선에서도 추가은의 활약은 빛났다. 추가은은 582점(엑스텐 19개)을 기록해 종전 아시안게임 본선 기록을 1점 경신하며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김보미(부산시청), 오예진(IBK기업은행)과 함께 나선 단체전에서도 1,730점을 합작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이 종목 단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다만 김보미와 오예진은 각각 574점(엑스텐 22개, 20개)으로 10위와 12위를 기록해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아쉽게 놓쳤다. 두 선수 모두 8위와 1점 차에 불과해 아쉬움을 삼켰다. 홀로 결선 무대에 선 추가은은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결선 첫 번째 스테이지 첫 발을 10.1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그는 네 발을 모두 10점대 언저리에 맞추며 51.8점으로 단숨에 선두에 올랐다. 두 번째 시리즈 초반 주춤하기도 했으나 10.3점으로 마무리하며 청연칭, 셴이야오, 장란신 등을 제치고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본격적으로 한 명씩 탈락하는 엘리미네이션 스테이지에 접어들면서 추가은의 독주가 시작됐다. 10.1점과 10.7점을 연달아 꽂아 넣은 뒤, 두 번째 시리즈에서는 10.8점과 10.7점에 적중하며 143.9점을 기록해 2위 셴이야오와의 격차를 벌렸다. 세 번째 시리즈가 끝난 뒤 격차는 더욱 벌어졌고, 다른 선수들이 실수를 연발하는 사이 추가은은 더욱 달아났다. 셴이야오에 4.1점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마지막 시리즈에서도 10.6점과 9.8점에 적중하며 완벽하게 우승을 확정 지었다. psoq1337@newspim.com 2026-09-23 13: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