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 수원시가 '2022~2023년 수원시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을 완료하고 31일 수원시 도시안전통합센터에서 준공보고회를 열었다.
준공 보고회 참석자들이 함께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
이날 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2022~2023년 수원시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은 AI(인공지능) 기반 교통신호시스템을 구축해 교통 패턴 변화에 맞는 신호체계 운영시스템을 구축하고, 수원시가 전국 최초로 구축한 긴급차량우선신호시스템을 고도화한 것이다.
KT컨소시엄이 2022년 12월부터 2024년 1월까지 사업을 추진했다. 사업비는 국비 42억 원, 시비 28억 원 등 70억 원이 투입됐다.
AI기반 스마트교차로(51개소), 감응신호시스템(10개소), 표준신호제어기(60식), 긴급차량 우선신호 전광판 등 'AI기반 신호제어시스템'과 구간교통정보수집설비(20식), 교통CCTV(3개소) 등 교통정보시스템을 설치했다. 또 센터 시스템 구축을 위해 센터 하드웨어를 도입하고 응용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수원시가 2020년 2월 전국 최초로 구축해 운영하는 '센터 방식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은 수원시 도시안전통합센터에서 차량 위치를 GPS(위성항법장치)로 추적해 긴급차량이 교차로에 진입할 때 자동으로 녹색 신호를 부여하는 것이다. 도시안전통합센터 인프라(기반 시설)를 활용해 구축한 '센터 방식'은 도시안전통합센터와 연결된 모든 교차로의 신호를 제어할 수 있다.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을 운영하면서 응급환자를 이송하는 시간은 시스템을 운영하지 않았을 때보다 56.3% 단축됐고 시스템 운영 후 긴급차량 교통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지능형교통체계(Intelligent Transportation Systems)는 교통·전자·통신·제어 등 첨단기술을 적용해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수집·관리·제공하고 안정성·편의성을 높이는 시스템이다. 버스정보시스템, 교통정보시스템 등이 대표적인 지능형교통체계다.
이날 보고회에는 이장환 수원시 안전교통국장, KT컨소시엄 관계자, 사업을 감리한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2월 '2025년 ITS 아태총회 유치 후보 도시 선정 평가위원회'를 열고 수원시를 유치 후보 도시로 선정한 바 있다. 국토교통부는 수원시, 경기도,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 한국관광공사, 경기관광공사 등과 유치준비단을 구성했고 지난해 4월 중국 쑤저우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최종 제안발표에서 '2025년 ITS 아태총회'를 수원시에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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