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 수원시가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위기 가구 발굴·관리 서비스를 1일 시작했다.
수원특례시청 [사진=수원시] |
이날 시에 따르면 지난해 '시민 체감형 디지털 맞춤 복지플랫폼 조성'으로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디지털타운 조성 사업 공모'에 선정된 수원시는 AI를 활용해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관리하는 서비스를 마련했다. 서비스는 'AI 콜 상담'과 'AI 스피커 제공·모니터링'으로 구성된다.
AI 콜 상담은 위기정보시스템으로 추출한 2000여 가구에 주기적으로 자동전화 상담을 하는 것이다. 상담 대상·상황에 맞춰 적절하게 전화를 하고, 상담 시나리오에 따라 대상자와 상담한다.
AI 콜을 분석해 위기가구 여부를 확인하고, 위기가구로 판단하면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대상자에게 적절한 조치를 한다. AI 스피커는 수원시가 자체 발굴한 100가구에 먼저 제공하고, AI 콜 모니터링 후 50가구를 선정해 7월에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AI 스피커는 기상 알림, 일정 알림(복약 등), 음악 힐링, 맞이 인사, 감성 대화 등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꼼꼼하게 관리해 복지사각지대를 줄이겠다"며 "위기가구를 더 촘촘하게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jungw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