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대책 본부 191명 활동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 수원시가 오는 5월 15일까지 '2024년 봄철 산불방지 종합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한다.
산불임차헬기 [사진=수원시] |
1일 시에 따르면 공원녹지사업소와 4개 구 공원녹지과에 설치되는 총 5개 산불방지 대책본부에는 공직자, 산불 종사원 등 191명이 근무한다.
광교산·칠보산·청명산 등 등산객이 많은 산의 주요 등산로에 감시카메라 22대, 산불 감시탑 3개, 초소 27개를 설치·운영하며 산불 위험 요소를 감시한다. 산불소화시설 2개, 산불차량 15대, 등짐펌프·갈퀴 등 진화장비 8036점을 확보했다.
또 초동진화를 위한 산불임차헬기를 운영하고, 산불 종사원과 공직자가 주요 산림 지역을 지속해서 순찰한다. 산불헬기는 주 2~3회 산림지역을 계도 비행할 예정이다.
산불종사원이 순찰할 때 사용하는 산불신고단말기는 66대를 운영한다. 산불 발견 즉시 상황관제시스템에 음성, 영상, 위치를 전송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수원시는 용인·화성·안산시 등 인접 지자체, 유관기관과 산불방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또 산불전문기관과 협력해 업무당당자, 산불종사원을 대상으로 전문 교육을 진행한다.
설 연휴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기간을 '산불방지 특별대책기간'으로 지정해 비상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설 연휴 기간인 2월 9~12일 4일동안 산불 상황 근무조를 오전 10시에서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4월 6~14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기간에는 야간 상황근무조를 편성해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투표일인 10일에는 상황근무조를 운영하고 그 외 직원은 1시간 내 비상소집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산불을 실시간으로 감지·판독하는 '지능형 산불방지 정보통신기술(ICT) 플랫폼'을 도입할 계획이다. 수원시가 확보한 2024년 ICT 플랫폼 사업 국고보조금 2억 1700만원과 시비를 추경 확보한 후 진행한다. 야간·대형산불 발생우려지 등 산불로부터 보호가 필요한 지역을 선정해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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