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수출이 가른 1월 완성차 판매 실적…현대차·기아·GM '훨훨'

기사입력 : 2024년02월01일 17:18

최종수정 : 2024년02월01일 17:18

국산차 5개사 1월 해외 판매량 48만대…국내는 10만대
현대차·기아, 한국 GM, KGM 수출 호조
홍해 물류 이슈에 르노 수출량 직격탄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지난 1월 국내 완성차 5개사의 판매 실적을 좌우한 것은 수출이었다. 현대자동차, 기아, 제너럴모터스 한국사업장 등은 수출 증가세를 유지하며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을 늘려갔다. 반면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지난해에 이어 홍해발 물류 불안을 해결하지 못하면서 부진한 수출 성적을 기록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국산차 5개사의 해외 판매량은 1월 48만2004대로 전년 대비 6.2% 늘었다. 내수 시장 판매량은 2.2% 소폭 늘어난 10만2794대다. 

디 올뉴 싼타페 [사진= 현대차]

현대차는 지난 1월 내수 4만9810대, 해외 26만5745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1.8% 증가한 총 31만5555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3.3% 줄었지만 해외 판매는 2.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월 한 달 판매량에선 그랜저와 싼타페의 판매 순위가 뒤바뀌었다. 지난해 내내 실적을 이끌었던 그랜저 판매가 전년 대비 60.2% 하락한 3635대에 그쳤고, 싼타페는 전년 대비 277.4% 판매 상승한 8016대로 내수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최근 부분변경 신차를 출시한 제네시스 GV80도 4596대로 준수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기아는 지난 1월 스포티지와 셀토스 등 RV 차량의 인기에 힘입어 해외 판매량 20만대를 넘겼다. 기아는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도매 판매 기준으로 국내 4만4608대, 해외 20만73대, 특수 259대 등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24만4940대를 판매했다. 특수 판매를 제외하면 전년 동기 대비 국내는 15.3%, 해외는 2.0% 증가하며 국내 시장 판매가 두드러지는 모습을 보였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4만5905대로 1위를 차지했다. 셀토스가 2만7517대, 쏘렌토가 2만1346대로 뒤를 이었다. 국내에서는 쏘렌토가 인기를 끌었다. 9284대 판매량을 기록한 쏘렌토에 이어 카니발 7049대, 스포티지 5934대, 셀토스 3944대 등 총 2만8221대의 RV가 국내 시장 성적을 이끌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 [사진= GM]

GM 한국사업장은 총 판매량 4만3194대를 기록하며 19달 연속 전년 동월 판매량을 뛰어넘고 있다. 전년 동월 대비 165.8% 늘어난 판매량은 수출 덕이 컸다. GM 한국사업장의 1월 해외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164.6% 증가한 총 4만300대다.

특히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모델)와 트레일블레이저가 판매 1, 2위를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트랙스 모델은 1월 한달 해외에서 2만3703대 판매되며 국내외 누적 수출 1위 차량으로 자리매김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파생모델 포함)는 해외에서 1만6597대 판매됐다.

지난 달 KG 모빌리티는 수출 물량을 늘리며 4개월 만에 9000대 판매를 회복했다. 총 판매량은 9172대로 1월 내수 3762대, 수출 5410대로 전년 동월 대비는 16.6% 줄었다. 수출량은 지난해 9월(5514대) 이후 4개월 만에 5000대 판매를 넘어서며 전월 및 전년 동월 대비 각각 95.2%, 39.7% 크게 늘었지만 내수 판매는 계절적 요인으로 전년 동월 대비 47.2% 떨어졌다.

KG 모빌리티(KGM)는 지난 1월 내수 3762대, 수출 5410대를 포함 총 9172대를 판매 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은 더 뉴 티볼리. [사진=KGM]

르노코리아는 홍해 물류 불안으로 인한 일정 지연으로 지난해에 이어 1월도 수출 부진을 면하지 못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1월 내수 1645대, 수출 226대로 총 1871대의 판매 실적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81.4% 줄어든 수치다. 해외 수출만 따지면 97.1%가 빠졌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홍해 물류 불안에 따른 물류 일정 지연으로 당초 예정된 일자에 수출 차량 선적이 이루어지지 못했다"며 "QM6 185대, XM3 41대 등 총 226대만 수출길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bea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이코노믹포럼]김현철"신남방정책 재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최수아 인턴기자 = 김현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초래된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경제 추락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제 전략적 안정성과 우월성 관점에서 글로벌 경제 전략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그는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경제 위기는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관세를 낮추는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기존의 통상 정책으로 극복할 수 없다"며 관세 협상뿐만 아니라 방위비, 조선업, 에너지 등을 총체적으로 트럼프 정부와 협상하는 신통상 정책을 제안했다. 대중국 전략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며 '탈중국'을 선언했다. 당시 경제계와 학계는 경악하며 '탈중국은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사회는 침묵했고 결국 2023년 경제성장률 1.4%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신남방 정책 재건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는 자주적 신남방 정책을 버리고 한국판 인태전략이라는 종속 정책을 채택했다"며 "이제는 공급망 발상이 아니라 판매망 발상으로 바꾸는 새로운 신남방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 영토도 확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신남방을 중심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을 포함해 유럽,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을 대한민국의 경제 파트너로 끌어들이는 'A+1,1,1'이라는 새로운 경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정책 외에도 대한민국 지역 전략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 재활성화 ▲AI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전략 설정 ▲신기술 전략 설정 및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기존의 수출 중심 경제 모델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수출은 대한민국 경쟁력의 원천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됐다"며 "새로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수립하고 내수 경제도 활성화시키면서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글로벌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12:47
사진
이완규 법제처장, 내란방조 피의자 신분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해 12월 이 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불러 조사했다. 이 처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대통령 안가(안전가옥)에서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과 회동을 가졌다. 이후 휴대전화까지 교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단체는 이 처장을 내란방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완규 법제처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서부지방법원 소요사태 관련 긴급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2025.01.20 pangbin@newspim.com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도 이 처장에 대한 내란방조·증거인멸 혐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 처장은 당시 안가 회동에 대해 "저녁을 먹는 자리였다"며 "어쨌든 그 자리에 간 게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날 이 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헌법재판관 지명을 통한 헌법기관 구성권은 대통령 고유권한으로 대통령 궐위 상태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권한대행이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에게 부여된 고유 권한을 행사하려고 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20: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