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해 물류 불안 이슈로 수출 차량 선적 밀려"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지난 1월 내수 1645대, 수출 226대로 총 1871대의 판매 실적을 거두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1.4% 감소한 수치다.
르노코리아의 소형 SUV XM3(수출명: 르노 아르카나)가 모로코 올해의 자동차 상을 수상했다. [사진=르노코리아] |
내수 시장에서 쿠페형 SUV XM3는 1월 한달 동안 974대가 판매되며 판매 기록 1위를 차지했다. E-TECH for all로 하이브리드 대중화 선언 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566대로 지난 해 같은 달 360대 대비 57.2% 늘어난 판매량을 기록했다.
XM3 E-TECH 하이브리드의 출고 대기 대수도 1월 말 기준 620여대로 나타났다.
중형 SUV QM6는 577대로 판매 2위를 기록했다. 패밀리 SUV QM6 LPe는 QM6 전체 판매의 약 70%인 405대를 차지했다.
르노코리아의 1월 수출은 최근 홍해 물류 불안에 따른 물류 일정 지연으로 당초 예정된 일자에 수출 차량 선적이 이루어지지 못했다. 결국 QM6 185대, XM3 41대 등 총 226대만 수출길에 올랐다.
이선희 르노코리아 수출 물류 총괄 담당은 "최근 몇 년 새 가파르게 상승한 수출 물류비에 이번 홍해 이슈로 인한 희망봉 우회 비용까지 추가되며 르노코리아와 협력업체들의 장기적인 수출 경쟁력 저하가 우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bean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