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AI 전략 강화 및 광고, 검색 경험 개선으로 내수 경기 회복에 따른 성장 전망"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네이버는 2일 열린 2023년 4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도) AI 광고 상품의 직접적인 수익화 방법을 아직 잘 파악하지 못한 상황인 것 같다"며, "네이버는 광고 효율 개선과 검색 경험의 개선을 위해 AI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메타의 경우, 숏폼 광고가 기존 광고의 카니발리제이션 효과를 거의 중립으로 만든 것 같다. 연간 약 5억 달러의 손실을 발표했지만, 이제는 그 손실을 만회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네이버도 피드와 클립의 도입을 활성화하여 동영상 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있으며, 올해 한국 광고 시장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한국 시장은 한 자릿수 중반에서 초중반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 내수 경기가 회복되면 네이버의 광고 매출도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네이버의 AI 전략은 사업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잘 정리되어 있으며, 각 분야별로 시기는 다르지만, 해당 전략에 따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검색, 광고, 커머스 등의 핵심 사업에서는 상품의 본연의 강점을 더욱 강화하고 개인화를 통해 상품 추천과 광고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네이버 로고. [사진=네이버] |
아울러 "웹툰이나 스노우와 같은 콘텐츠 부문에서는 AI가 하나의 제품으로 제공되어 스노우의 AI 기능과 같이 B2C 매출을 창출할 수 있는 부분으로 이미 제공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네이버 클라우드가 제공하는 B2B 서비스도 시장이 아직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시장을 함께 만들어가야 하지만, 이미 의미 있는 레퍼런스를 만들었기 때문에 올해는 그 방향으로 가속화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