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공천 질문에 "룰과 원칙에 따라 판단할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김은혜 국민의힘 분당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2일 분당을 선거구에 국민의힘 후보로 공천을 신청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공천 신청서를 제출한 뒤 취재진과 만나 "분당주민과의 약속을 완성하기 위해 공천 신청을 한다"라며 "분당을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재건축 선도지구가 지정되는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분당주민께서 선도지구는 힘있는 여당후보 김은혜에게 맡겨주실 것으로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김은혜 국민의힘 분당을 예비후보가 2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공천 신청 서류를 접수했다. [사진=김은혜 측 제공] 2024.02.02 taehun02@newspim.com |
재건축이 가장 먼저 추진되는 '선도지구'로 지정되면 각종 예산과 행정 지원이 이뤄진다. 아울러 선도지구는 윤석열 정부 임기 내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분당 주민들의 기대감이 더 커지고 있다.
선도지구 지정은 국토부와 성남시에 실질적인 권한이 있다. 김 예비후보가는 최근 '분당 선도지구 최다 지정'을 위해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신상진 성남시장 등을 연달아 만났다.
김 예비후보는 민주당이 정부의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를 '총선용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하는 논평을 낸 것에 대해서는 "앞뒤가 너무 다르지 않나"라며 "중앙에선 재건축에 대해 비난하고 지역에선 마치 자신들이 재건축을 주도할 것처럼 이야기한다"라고 지적했다.
김 예비후보에 대한 분당을 지역 전략공천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당이 정해진 룰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답했다.
김 예비후보가 공천을 신청한 분당을 지역은 사고당협으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발표한 우선추천 가능지역에 해당한다. 우선추천 지역으로 선정된 선거구는 경선 없이 후보를 확정하게 된다. 우선추천은 전체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구의 20%를 초과할 수 없다.
성남 분당을 지역은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현역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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