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용산구가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2024년 설 종합대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인다. 구는 설 종합대책으로 ▲구민안전 대책 ▲소외이웃 지원 ▲교통소통 대책 ▲생활불편 해소 ▲물가안정 대책 ▲공직기강 확립의 6대 분야에 대한 30개 세부대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구는 연휴 기간 구청 당직실에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제설, 청소, 교통, 의료 등 6개 기능별 상황실을 운영한다. 상황실별로 총 171명이 근무하며 비상상황에 대처하고 주민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지난달 29일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용산소방서 최영수(왼쪽) 소방위 등과 합동으로 설 맞이 공동주택 안전·소방점검을 실시했다. [사진=용산구] |
먼저 구는 앞서 지난달 19일부터 재난취약시설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 나섰다. 지역 내 재난위험시설물, 도로시설물, 각종 공사장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다중인파가 몰릴 수 있는 전통시장, 공원, 공공체육시설, 영화관, 공연장 등은 사전점검을 통해 시설물 이상유무와 화재 위험요소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강설에 대비해서도 제설대책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고 한파특보 발효 시에는 한파대책본부를 가동한다. 한파대책본부에 올해부터 동 주민센터와 공사장 관리부서를 추가 편성해 취약계층과 야외작업 근로자 보호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구는 또 돌봄취약아동, 독거어르신, 쪽방주민, 노숙인 등을 대상으로 연휴 기간 결식 방지를 위해 밑반찬·도시락이나 급식을 제공하고 저소득층, 국가보훈대상자, 복지시설 입소자 등에 명절위문금도 지급한다.
돌봄 필요 어르신 등 취약계층에는 설 연휴 전후로 촘촘한 안부확인을 실시한다. 연휴 전, 연휴기간, 연휴 직후 3단계로 전담사회복지사와 생활지원사가 수시로 안부를 살피도록 해 돌봄체계를 강화한다.
구 관계자는 "연휴기간 운영하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를 구 홈페이지나 SNS에 게재하니 참고해 달라"며 "연휴 전일인 8일부터 11일까지 4일 간은 쓰레기 수거가 불가하니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저녁 6시부터 집 앞에 쓰레기를 배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는 설 주요 성수품과 생필품의 수급 상황과 가격 동향도 지속 점검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연휴 기간 22개 공공주차장을 무료 개방하고 불법 주정차 단속도 완화할 예정이니 그동안 자주 찾아뵙지 못한 가족과 지인들을 방문해 안부를 살피는 따뜻한 설 명절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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