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美 바이오법 '불똥' 맞은 中 우시앱텍, 2000억원 자사주 매입

기사입력 : 2024년02월06일 16:40

최종수정 : 2024년02월06일 16:40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 대표 바이오 기업인 우시앱텍(Wuxi Apptec, 중문명 藥明康德·약명강덕, 603259.SH)이 주가 반등에 성공했다. 6일 전 거래일 대비 8% 이상 오른 52.25위안(약 1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의 급등은 우시앱텍이 자사주를 대거 매입한 것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우시앱텍은 이달 2일 10억 위안 규모의 A주 자사주를 매입할 것이라고 밝힌 뒤 5일 매입을 완료했다. 5일 거래 개시 직후 하한가를 찍은 뒤 자사주 매입 자금이 유입되면서 반등했고, 낙폭을 3%대로 좁혔다.

우시앱텍이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은 최근 단기간 주가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미국 하원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바이오 보안법'을 발의한 것의 충격을 받았다. '바이오 보안법' 발의 소식이 전해진 직후 거래일인 26일 A주 주가는 하한가를 찍었고 홍콩 증시에서도 16% 이상 폭락했다.

우시앱텍은 26일 밤께 "'바이오 보안법'은 아직 정식 발효되지 않았고 이후의 비준 과정 등을 고려할 때 법안 내용이 달라질 수 있다"며 투자자들의 안심을 당부하는 공시를 냈지만 29일 또 한 번 하한가를 기록했다. 지난달 22일 이후 이달 5일까지의 누적 낙폭은 35%를 넘는다.

'바이오 보안법'은 중국 바이오 기술 기업들이 미국 안보를 위협한다는 이유로 중국 대표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인 우시바이오로직스(藥明生物) 자회사 우시앱텍 등의 미국 내 사업을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당 법안이 통과되면 미국 연방의 자금을 지원받는 의료서비스 제공자는 우시앱텍 등이 제조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이 금지된다.

우시앱텍은 지난 4일에도 공식 성명을 냈다. 미국의 대중 바이오 산업 규제 우려에 대해 "군사 조직과 관련이 없다"며 "유전자 데이터 관련 사어을 하지 않고, 기존 사업에서도 인간의 유전자 데이터를 수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어떤 정부·군사 조직과도 관련이 없고"현재와 미래에도 특정 국가에 대한 국가 안보에 위험을 초래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바이두(百度)] 우시앱텍 로고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