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기자수첩] 스테이지엑스, 이통시장 메기 되려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디어데이서 파격 요금제·초고속 5G 통신 서비스 자신
이통 3사도 포기한 28㎓ 인프라 구축 계획 구체화 필요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스테이지엑스가 5G 28㎓ 주파수 낙찰자로 선정되면서 이동통신 시장에 큰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기존 사업자인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에 이어 4번째 이동통신사 출범의 닻이 오른 것이다.

앞서 정부의 제 4이통사 유치의 노력은 지난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총 7차례 있었다. 때문에 이번 스테이지엑스의 주파수 낙찰에 대해 '7전8기'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그만큼 제 4이통사를 찾기가 어려웠다는 뜻이다.

정승원 산업부 기자

4번째 이통사를 찾기 어려웠던 이유는 5G 28㎓의 사업성 때문이다. 앞서 기존 이통 3사는 5G 28㎓ 주파수를 2000억원 초반대에서 낙찰 받았다가 사업성의 이유로 반납했다. 5G 28㎓ 는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을 구현할 주파수로 관심을 받았지만 기지국 등 인프라 마련에 실패한 것이다.

기존 이통 3사가 해당 주파수를 낙찰받았다가 반납하면서 이번 경매의 낙찰가에도 큰 관심이 쏠렸다. 이통 3사가 2000억원 초반대에 낙찰을 받았던 만큼 그보다 몸집이 작은 경매 업체들이 1000억원대 안팎에서 낙찰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최종 낙찰된 스테이지엑스가 적어낸 최종 낙찰가는 4301억원이었다. 기존 이통 3사가 낙찰받은 금액의 2배가 넘는 액수다.

자연스럽게 다음 관심은 스테이지엑스가 이 비용을 낼 수 있는지 여부에 쏠린다. 스테이지엑스는 알뜰폰 사업자 스테이지파이브가 주축이 돼 구성된 합작법인이다. 스테이지엑스는 일각에서 우려하는 재무 건전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러한 우려를 의식한 듯 스테이지엑스는 주파수 낙찰 이후 언론과 첫 만남인 미디어 데이에서도 재정적 여력을 강조했다.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는 7일 미디어 데이를 통해 "주파수 낙찰 비용 4301억원을 올해 다 납부하는 것이 아니고 10%만 납부한다"며 "자금이 충분해 납부에 전혀 문제가 없으며 유상증자를 할 경우 1000억원 이상 투자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스테이지엑스는 고객 중심의 파격적인 요금제를 출시해 5G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28㎓ 주파수를 활용해 공연장, 병원, 공항 등 밀접 지역에서 초고속 와이파이(Wi-Fi)를 활성해나가는 것은 물론 28㎓ 주파수용 스마트폰 단말기도 출시하도록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이통 3사의 5G 요금제는 10만원이 넘는 고가 요금제가 대부분이다.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하기 위해 각종 부가서비스를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경우도 빈번하다. 알뜰폰이 시장에서 반향을 일으켰던 이유는 이러한 이통 3사의 높은 요금제 탓도 있었다. 스테이지엑스는 이 점을 공략해 5G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것이다.

스테이지엑스가 요금을 낮추고 속도를 높인 5G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점은 환영할 일이다. 28㎓ 주파수는 고대역으로 고용량 서비스를 제공하기에 적합하다. 해외에서는 해당 주파수를 활용한 스마트폰이 활용되고 있다. 스테이지엑스가 제대로 인프라를 구축하고 28㎓ 주파수를 활용한 단말기나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다면 이통 3사도 기존 서비스를 개선하며 방법을 찾을 수밖에 없다. 그야말로 메기 효과를 일으킬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 전에 체력 입증이 먼저다. 스테이지엑스 측은 재무 건전성에 대해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재원 마련 방안을 밝히지 않고 있다. 서상원 대표도 미디어 데이에서 구체적인 재원 마련에 대한 질문에 "차후 사업설명회에서 밝히도록 할 것"이라면서도 "2025년 사업 출범 후 3년 뒤 흑자전환이 목표"라고 답했다.

이제는 증명의 시간이다. 스테이지엑스는 한동안 끊임없이 제기되는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꿀 수 있는 데 집중해야 할 것이다. 향후 사업설명회에서 앞서 28㎓ 주파수 활용에 실패했던 이통 3사와의 차별점, 구체적인 자금 확보 계획 등에 대해 속 시원한 발표가 나와야 한다. 스테이지엑스가 승자의 저주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길 기대해본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서승만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서승만 씨를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된 서승만 씨. [사진= 문체부] 2026.04.10 fineview@newspim.com 서승만 신임 대표이사는 방송·공연 연출·극장 운영 분야를 두루 거친 공연예술·콘텐츠 기획 전문가다. 국민대학교에서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행정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를 지냈으며, 사단법인 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행정안전부 홍보대사 등 공공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터널' 등을 직접 연출한 무대 현장 경험도 갖췄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대표이사가 그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국내 관객을 넘어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 복원을 설립 이념으로 1997년 문을 연 재단법인이다. 전통공연 예술작품의 제작·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주요 사업으로 삼아왔으며, 최근에는 전통연희·연극·뮤지컬 등 정동길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토대로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4-10 14:55
사진
이란, 호르무즈 기뢰 해역 지도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한 해역의 지도를 공개했다고 해사 전문 매체 로이즈 리스트와 알자지라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지도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협 남쪽 절반에 해당하는 사각형 구역을 위험 해역으로 지정했다. 선박은 이란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아 북쪽 항로로만 통과할 수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호르무즈 해협 기뢰 부설 해역 지도. [사진=이란 누르뉴스] 구체적으로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상 안전 원칙 준수 및 해군 기뢰와의 충돌 방지를 위해, 혁명수비대 해군과의 사전 협조 하에 추후 공지 시까지 첨부 지도에 따른 아래의 대체 항로를 이용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입항 항로는 오만만에서 북쪽 라라크섬 방향으로 진행 후 페르시아만으로 계속 진입하고, 출항 항로의 경우 페르시아만에서 라라크섬 남쪽을 경유한 후 오만만으로 향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해협 통행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이란 연계 선박 7척에 불과했다. 평소 하루 양방향 통행량인 135척과 비교하면 사실상 봉쇄 수준이다. 이란 항만해양청도 기뢰 위협을 이유로 선박용 안전 항로 2개를 별도로 공식 지정했다. 이란 외무부 부장관은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선박이든 항행할 수 있다"면서도 이란 군과의 사전 교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란의 허가 요구가 확인되자 통과를 시도하려던 유조선 한 척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석유기업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의 술탄 알 자베르 최고경영자(CEO)는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지 않다"며 "접근이 제한되고, 조건부로 통제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이란이 통행료 징수 체계를 영구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제 관행에 맞지 않는 별도의 메커니즘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OS 리스크그룹의 마틴 켈리 자문실장은 기뢰 부설이 확인될 경우 해협 정상화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석유·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이 해협의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wonjc6@newspim.com   2026-04-10 08: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