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통 공약·민주적 후보 선출·지역구 단일화 제시
"尹 심판 못하면 평생 역사의 죄인으로 살아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8일 녹색정의당·진보당·새진보연합 등 진보 3당과 연합정치시민회의에 통합비례정당 연석회의 참여를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민주당의 통합비례정당 추진단장을 맡은 박홍근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추진단 첫 회의에서 "비례연합 논의를 위해 민주당을 포함해 3개 진보정당과 연합정치시민회의에 연석회의 참여를 공식 제안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2.06 leehs@newspim.com |
이어 "민주개혁진보세력의 선거연합은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라는 국민의 염원을 받들기 위한 가장 강력하고 유일한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김영진 의원이 부단장을 맡았으며 김성환, 진성준, 한병도, 조승래, 박주민, 민병덕 의원이 단원으로 합류했다. 진 의원과 조 의원이 지역구 단일화 문제를, 박 의원이 공통 공약 추진을 맡는다.
민주당은 ▲민생 우선의 정책기조 중심의 공동 총선공약 추진 ▲유능한 인재를 선출하기 위한 합리적이고 공정한 민주적 후보 선출 시스템 ▲이기는 후보를 단일화하는 지역구 연합 등을 3개 원칙으로 제시했다.
박 의원은 "3개를 축으로 동시에 진행해서 합의를 통해 원만하고 신속하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지역구 연대 문제와 관련해선 본선 경쟁력이 없는데 단일화 하는 건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통합비례정당 논의의 마지노선'과 관련해 "선거가 목전에 다다르지 않았다.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다"며 "적정한 시한까지 합의에 이르지 않을 경우 합의에 동의하는 정당과 우선적으로 추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로선 대표가 어려운 결단을 한 것이다. 병립형보다 의석수가 줄어들 것을 결단하고 양보한 것"이라며 "지역구 문제도 민주당 입장에서 한번 더 협상을 통해 양보하는 것 아니겠나"고 부연했다.
조국 신당의 추후 합류 가능성에 대해선 "3개 진보정당은 국민적 대표성을 기본으로 갖추고 있다"며 "나머지 정당은 창당도 안 돼 있거나 원내 진입이 안 돼 있어 국민적 대표성이 충분히 보장돼 있지 않는다. 말씀하신 정당과는 논의 계획이 아직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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