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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최고치 경신 후 숨고르기...리비안↓ VS 어반아웃피터스·로켓랩↑

기사입력 : 2024년02월12일 23:30

최종수정 : 2024년02월12일 23:35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한 주의 첫날 미 주가지수 선물은 소폭 내림세다. 

지난주 미국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5000선을 돌파함에 따라 이번 주 시장의 관심은 강력한 상승 추세가 이어질지 여부에 쏠린다. 특히 이번 주 관전 포인트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첫 금리 인하 시점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칠 물가와 소비 관련 경제지표다.

미 동부 시간으로 12일(현지시간) 오전 9시 20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다우 선물은 전장보다 45.00포인트(0.12%) 내린 3만8703.00에 거래되고 있다. E-미니 S&P500 선물은 3.50포인트(0.07%) 빠진 5040.50,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11.75포인트(0.07%) 밀린 1만8027.50을 각각 나타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지난 한 주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지난주 각각 1.4%, 2.3%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04% 상승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인공지능(AI) 열풍 속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구글 등 대형 기술주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강력한 고용과 소비 등으로 시장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는 꺾였지만,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가 이어지며 높아진 연착륙 기대가 시장을 지지하고 있다. 기업 실적 발표가 진행되면서 커지고 있는 기업 이익에 대한 낙관론 역시 최근 주가 상승을 이끈 요인이다.

시장조사기관 LSEG(옛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S&P500 편입 기업 중 3분의 2가량이 최근 분기 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월가는 이들 기업이 지난해 4분기 9.0%의 이익 증가를 기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연초 4.7%에서 크게 개선된 수치다.

현재까지 실적을 공개한 기업 중 81%는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결과를 발표했다. 장기 평균치 67%를 비교적 크게 웃돈 것이다.

다만 일부 대형주를 중심으로 랠리가 이어진 데다 이미 높아진 밸류에이션으로 미 증시가 강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도이치뱅크의 리서치 전략가 짐 리드 전략가는 "(일부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여전히 일부 종목으로 (랠리가) 편중된 상황"이라면서 "지난주 랠리를 다시 주도한 건 매그니피센트 7(Magnificent Seven : 애플ㆍ마이크로소프트ㆍ알파벳ㆍ아마존닷컴ㆍ엔비디아ㆍ테슬라ㆍ메타)'을 포함한 IT 섹터"라고 지적했다.

결국 전문가들은 뉴욕증시의 강세가 지속될지 여부는 미국의 디스인플레이션 추세가 이어지는지, 미 경제가 강한 흐름을 이어가는지에 달려 있다고 보고 있다.

이번 주에는 긱 이코노미(Gig economy,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근무 계약을 맺고 일하는 경제 방식)의 대표 주자인 리프트, 인스타카트 등 S&P500 편입 종목 가운데 61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다. 투자자들은 코카콜라, 크래프트하인즈 등의 실적 발표를 통해 미국의 소비 여건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A 타겟 매장에서 식료품을 고르는 소비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경제 지표로는 물가 지표와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소비 지표가 발표된다.

우선 13일에는 지난 1월의 소비자물가지수(CPI)와 도매 물가인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공개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사전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1월 CPI가 전월 대비 0.2%, 전년동기대비 2.9%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9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CPI 연간 조정 보고서에서 지난해 12월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한 것으로 수정됐다. 기존 발표치인 0.3% 상승이 소폭 하향 조정된 것이다.

15일(현지시간)에는 미국의 1월 소매 판매 지표가 발표된다. WSJ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1월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0.2% 감소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개장 전 특징주로는 미국의 전기차 제조 회사 ▲리비안 오토모티브(RIVN)의 주가가 4% 넘게 하락하고 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즈가 회사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에서 '비중 축소'로 하향 조정한 여파다. 

반면 미국의 의류 소매업체 ▲어반 아웃피터스(URBN)의 주가는 2% 넘게 상승 중이다. 투자은행 UBS가 이번 달 예정된 회사의 4분기 실적 발표에 대해 낙관하며 회사에 대한 투자 의견을 상향 조정했다.

민간 우주 기업 ▲로켓랩(RKLB)도 주가가 2% 넘게 오르고 있다. 씨티은행이 회사의 유동성 상황이 나아지고 있다며 회사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로 재차 확인한 영향이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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