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arbon 플래그십 기술개발 사업 착수
작년 1월 예타 통과…올해 124억 투입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정부가 '미래 산업의 쌀'로 여겨지는 탄소 소재 기술 개발을 본격 지원한다. 올해 국비 124억원을 시작으로 오는 2028년까지 총 1046억원을 투자해 세계 최고 수준의 핵심기술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탄소 소재 기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K-Carbon 플래그십 기술개발 사업'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탄소 소재는 우주·항공과 이차전지 등의 필수 소재로, 낚시대 등 생활용품부터 우주선·연료전지 등 첨단전략산업까지 적용 분야가 무궁무진해 철강 등 기존 소재를 대체할 미래 산업의 쌀로 평가받고 있다.
정부는 탄소 소재 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 2022년 '탄소복합재 경쟁력 강화 전략' 등을 추진해 왔다. 이번 기술개발 사업은 지난해 1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정부는 2028년까지 총 1046억원을 투입해 5대 핵심 수요산업에 사용될 세계 최고 수준의 탄소 소재 핵심기술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미래전략산업의 초격차 확보와 첨단소재 공급망 안정성 등도 제고할 예정이다.
상세한 공고 내용은 산업부 홈페이지와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산업부는 이달 19일에는 서울 LW컨벤션센터에서 사업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 등을 대상으로 27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신청서를 접수받는다.
산업부는 "이번 기술개발 사업과 함께 먼저 착수한 '탄소산업기반조성 사업', '고성능 탄소나노복합섬유 기술개발 사업' 등을 추진해 전방산업의 초격차 구현을 위한 기술개발 투자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사진=뉴스핌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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