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119억원, 전년비 24.6% 상승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K Car(케이카)는 2023년 연간 잠정 경영실적으로 매출 2조476억원, 영업이익 590억원이라고 14일 발표했다. 매출은 소폭 낮아졌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9% 늘었다.
케이카는 이와 함께 지난해 4분기 실적으로 매출 4956억원, 영업이익 1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6%, 24.6%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 3분기 매출·영업이익 동반 성장에 이어 2분기 연속 성장 기조를 유지했다.
[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케이카 로고 [사진=케이카] 2022.05.04 jun897@newspim.com |
케이카는 고금리 등 중고차 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대외적인 변수 속에서도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했다. 인공지능(AI) 기반의 시장 수요 예측을 통해 효율적 재고 관리 실현과 동시에 시장 수요가 높은 차량의 가격 경쟁력을 갖춘 결과다.
이에 따라 지난 4분기 케이카 총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3만3279대를 기록했다. 동 기간 중고차 시장 전체 등록 대수는 약 61만대로, 신규 업체 진입 등 시장의 큰 변화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 성장에 그쳤다.
케이카 총 판매 대수 중 약 74%를 차지하는 소매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한 2만4657대다. 소매 판매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내차사기 홈서비스'로 판매된 4분기 판매 대수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했다. 연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11.2% 증가해 전체 소매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7.1%에 달했다.
경매 사업 호실적도 판매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케이카 오산경매장과 세종경매장을 통해 판매된 중고차(위탁판매 제외)는 전년 동기 대비 43.3% 증가한 8622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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