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석동현·안형환, 與 송파갑 박정훈 단수추천에 "황당…미리 정해놓고 면접봐"

기사입력 : 2024년02월14일 11:22

최종수정 : 2024년02월14일 11:22

석동현 "짧은 면접으로 무엇을 판단하나"
안형환 "형식상 면접…정말 황당한 상황"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4일 4·10 총선에서 서울 송파갑에 박정훈 예비후보를 단수추천한 가운데, 같은 지역구 예비후보인 석동현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과 안형환 전 국회의원이 "황당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석 전 사무처장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저로서는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석 전 사무처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40년지기 친구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서울 송파구 갑에 출마를 선언한 석동현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4.01.18 leehs@newspim.com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전날 면접을 거친 지역구를 중심으로 서울 19인·광주 5인·제주 1인 등 총 25인의 단수추천 후보자를 발표했다. 서울 송파갑은 TV조선 시사제작국장 출신인 박정훈 예비후보가 단수추천을 받았다.

석 전 사무처장은 "짧은 면접 가지고 뭘 판단하겠나"라며 이의신청을 할 예정이냐는 질문에 "일단 다음에 대화를 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안형환 전 의원도 해당 결과에 대해 "황당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 전 의원은 "어제 면접 끝나고 오늘 아침에 발표했다는 것은 이미 다 정해놓고 면접을 본 것이라고 생각이 들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형식적으로 면접을 한 것 아니냐"라며 이의신청 여부에 대해선 "생각을 좀 해보겠다. 정말 황당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한편 정 공관위원장은 단수추천 후보자 발표 브리핑을 마친 뒤 취재진과의 질답에서 송파갑에 대한 질문에 "나중에 어떻게 할 지는 모르겠지만, (석동현·안형환 후보자는) 컷오프(공천배제) 됐다고 이해하면 된다"라며 "여러 지표 등 시스템 공천을 통해 박정훈 예비후보로 가야 승리할 수 있다고 봤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오는 17일까지 공천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경기·전북·인천 등 55개 지역구 공천 신청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하고 있으며, 15일 경기·전남·충북·충남, 16일 세종·대전·경남·경북, 17일 강원·울산·부산·대구 순으로 진행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안형환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이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전파방송산업 진흥주간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11.21 kilroy023@newspim.com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