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최고위원회의 발언
"또 다른 새 가지 위해 양보해야"
총선 앞두고 인적 쇄신 의지 밝힌 것으로 풀이
[서울=뉴스핌] 지혜진 홍석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0 총선에서 인적 쇄신 의지를 밝혔다.
이 대표는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떡잎은 참으로 귀하다. 그러나 떡잎이 져야 새순이 자란다. 새 가지가 또 다른 새 가지를 위해 양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2.06 leehs@newspim.com |
최근 일부 전·현직 의원들에게 불출마를 제안한 이 대표가 본격적인 '공천 물갈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이 대표는 "민주당이 국민들의 희망이 되겠다. 뼈를 깎는 심정으로 우리 안의 과거를 극복하겠다"며 "장강(長江)의 물은 뒷물결이 앞물결을 밀어낸다.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총선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새벽 페이스북에서도 "새 술은 새 부대에"라는 글을 남겼다.
한편, 이 대표는 경기 광주시을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문학진 전 의원에게 불출마를 제안했다. 서울 도봉갑 3선의 인재근 의원과도 불출마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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