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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조국 신당'에 "누구나 정치 활동 자유 있어…국민 눈높이 맞게 최선"

기사입력 : 2024년02월14일 16:18

최종수정 : 2024년02월14일 16:18

"벌어진 상황 통제할 수 없으면 전략 맞게 잘 운영해야"
문학진 '비선 조작' 의혹엔 "당 공식 조사 결과" 반박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신당 창당과 관련 "누구나 정치 활동의 자유가 있다.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게, 또 윤석열 정권을 최대한 심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소상공인연합회에서 열린 정책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어떤 상황이 벌어지면, 그를 통제할 수 없는 경우 최대한 우리의 정책적 전략 목표에 맞게 잘 운영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지난 13일 "무능한 검찰독재정권 종식을 위해 맨 앞에서 싸우겠다"며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 DB]

이 대표는 이날 조 전 장관 신당에 관한 취재진의 질문에 "우리는 무능하고, 무도하고, 민생과 국가의 미래에 대해 참으로 무관심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된다"며 "역사적 퇴행을 막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게 해야 된다는 사명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총선은 거의 역사적 분기점에 해당될 만큼 중요한 지점이기 때문에 가능한 모든 힘을 다 합쳐야 한다"며 "이런 단합과 연대의 가장 중요한 기준은 역시 우리 국민들의 눈높이"라고 부각했다. 

또 이 대표는 경기 광주을에 공천을 신청한 문학진 전 의원에게 총선 불출마를 요구하며 근거로 든 후보적합도 조사와 관련, "당의 공식 조사 결과였다"고 입장을 냈다.

이 대표는 "그분이 아마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셔서 그런지 좀 과민하게 반응하시는 것 같은데, 그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문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지난 1월 27일 오전 9시 41분에 이재명 대표의 전화를 받았다. 이 대표는 대뜸 '형님이 꼴찌했데요'라고 말했다"며 "비선의 농간에 흔들리는 당"이라 이 대표를 겨냥한 바 있다.

문 전 의원은 글에서 "'친위부대'를 꽂으려다보니 비선에서 무리수를 둔 것이고, 누가 보아도 납득할 수 없는 수치를 조작한 것"이라며 이 대표가 친명(親이재명) 인사들의 공천을 위해 지지율을 조작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yunhu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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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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