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CJ ENM, 베트남 스타 감독 쩐 탄과 합작한 '마이' 역대급 흥행 돌풍

기사입력 : 2024년02월16일 09:43

최종수정 : 2024년02월16일 09:43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CJ ENM과 베트남 국민 감독·배우 '쩐 탄'이 합작한 영화 '마이'가 베트남에서 역대급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신기록을 연일 경신 중이다. 작년 개봉해 베트남 역대 박스오피스 1위 기록을 가지고 있는 '더 하우스 오브 노 맨'의 흥행 추이를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CJ ENM과 '쩐 탄' 감독이 다시 한번 베트남 영화계에 새 역사를 써 내려갈지 주목된다.

베트남 설 연휴 첫날인 10일 극장에서 정식 개봉한 '마이'는 CJ ENM의 베트남 법인 CJ HK엔터테인먼트와 '쩐 탄' 감독이 다시 한번 기획,투자,제작까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마이'는 개봉 첫날 22만 5천 명의 관객을 모으며 베트남 영화 사상 역대 오프닝 스코어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CJ ENM은 이 영화가 개봉 후 단 3일 만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했으며, 베트남 설 연휴(2/10~14) 5일 동안 누적 관객수 175만명을 동원했다고 밝혔다. 또한 개봉 6일차(2/15)에 역대 베트남 박스오피스 4위까지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18세 관람가라는 한정적인 관객층을 딛고 이루어 낸 성과라 더욱 고무적이다. 역대 18세 관람가 영화 중에서는 이미 최고 스코어를 갱신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4.02.16 jyyang@newspim.com

또 '마이'는 베트남 영화 역대 흥행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던 '더 하우스 오브 노 맨' 보다 빠른 속도로 새로운 흥행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기록 경신 가능성이 더욱 주목된다. 2023년 베트남의 설(TET)에 개봉한 '더 하우스 오브 노 맨'은 '마이'와 마찬가지로 CJ ENM과 현지 국민 감독/배우 '쩐 탄'이 공동제작한 영화다.

감독의 전작 '더 하우스 오브 노 맨'은 팬데믹 이후 현지 영화 시장을 부활시켰을 뿐 아니라, 베트남 영화 역사상 역대 흥행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전 국민을 사로잡은 바 있다. '쩐 탄' 감독은 현재 베트남에서 가장 인기있고 존경받는 영화인이자, 장르를 넘나드는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약하고 있으며, 자신이 주연을 맡은 인기 웹 드라마 'Dad I'm Sorry'에 이어 '더 하우스 오브 노 맨', '마이'까지 연이은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어 현지 언론도 집중 조명하고 있다.

'마이'는 사랑과 가족에 대한 감동적인 스토리를 담은 작품으로, 현재 온라인상에서 폭발적인 관객 호평과 입소문을 얻고 있다. '마이'(프엉 안 다오)와 '즈엉'(뚜안 쩐) 커플의 로맨틱하고 달콤한 사랑 이야기를 중심으로, 베트남의 가족, 자녀, 직장 동료, 사회 문제 등을 완벽하게 녹여냈다는 평이다. 여기에 '쩐 탄' 감독의 디테일한 심리 묘사와 연출력, 웃고 울리는 현지 정서를 잘 담은 대사와 현실적이고 주체적인 현대 여성상에 대한 고찰로 특히 베트남 여성 관객들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김현우 CJ ENM 베트남 법인장은 "지난 해 CJ ENM과 '쩐 탄' 감독이 합작한 '더 하우스 오브 노 맨'이 3대에 걸친 여성가족서사로 큰 사랑을 받으며 베트남 영화 역사상 역대 흥행 스코어 1위라는 쾌거를 이뤘다. 올해 개봉한 '마이' 는 더욱 깊고 현실적인 '관객과 동시대를 살아가는 여성'의 서사에 대한 관객들의 니즈가 있을 것으로 판단, CJ ENM이 그간 구축한 인프라와 역량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며 다시 한 번 베트남 최고의 크리에이터 쩐 탄 감독과 야심차게 기획, 제작한 영화다"라며 영화 제작 배경을 밝혔다.

이어 "베트남의 우수한 크리에이터들과 새로운 오리지널 스토리를 찾고, CJ ENM이 그동안 축적한 글로벌 역량과 노하우를 통해 현지 영화 시장에서 꾸준히 의미있는 웰메이드 영화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현지 영화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베트남 영화 산업을 함께 리딩하고 있음을 '마이'를 통해 또 한 번 입증하게 되어 고무적이며, 영화가 현재 상영중인 만큼 앞으로의 기록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CJ ENM은 2011년 '퀵' 배급으로 베트남 현지 사업을 시작, '14년 로컬 영화 기획제작에 착수해 당시 '마이가 결정할게 2', '15년 '수상한 그녀'의 리메이크작인 '내가 니 할매다'로 연이어 역대 흥행 기록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더 하우스 오브 노 맨'으로 무려 미화 2000만불이 넘는 흥행 스코어를 내며 다시 한번 베트남 역대 흥행 1위 기록을 갱신했다.

'마이'의 차기작으로는 현지 국민 작가인 '응우옌 니얏 아인'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청춘 멜로물을 하반기 개봉 준비 중으로 또 한번 베트남 여심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