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미리보는 증시재료] 밸류업 대책 곧 발표..'저PBR 주' 여전한 관심

기사입력 : 2024년02월19일 10:42

최종수정 : 2024년02월19일 10:42

김영환 NH證 연구원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대응 전략 필요"
FOMC 의사록 공개…"예상 금리 인하 시점 6월로 연기될 것"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작년 4분기 어닝시즌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면서 개별 기업 실적이 증시에 끼치는 영향력도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AI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치는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는 단기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되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증시에 미칠 파장력도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엔비디아 실적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한 선별적 대응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한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2024.02.16 stpoemseok@newspim.com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는 26일 기업의 자발적인 가치 제고 노력을 촉진할 수 있는 인센티브나 프로그램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초 금융위원회의 업무보고에 담겼던 ▲이사회 책임강화 ▲주주총회 내실화 ▲소액주주 주식매수 청구권 확대 등을 담은 상법 개정안에 대한 발표도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정부 발표를 앞두고 행동주의 펀드들의 주주환원 확대 요구도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달 얼라인파트너스는 지난달 JB금융지주에 자신들이 작성한 이사 후보 명단을 제시하면서 선임 과정에 개입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시티오브런던 등은 삼성물산에 5000억원어치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삼성물산이 제안한 배당액 규모의 70% 이상 늘릴 것을 요구했다.

업계에서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주주환원 요구에 대한 기업의 대응이 내달까지 활발히 전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주환원 확대 요구를 받는 기업은 삼성물산·KT&G·삼양그룹·현대엘리베티어·7대 금융지주 등"이라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구체적 내용을 확인하고, 이에 따른 주주들의 환원 요구, 주총·이사회에서 나오는 기업들의 대응이 2~3월 중에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을 중심으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이슈에 따른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도 국내 증시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엔비디아는 오는 21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데, 실적 업체 팩트셋은 매출액 202억 달러에 주당 4.56 달러의 순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전년도 매출(61억 달러) 대비 231% 급등한 수준이다.

다만 엔비디아를 제외하고는 증시에 뚜렷한 영향을 미칠 실적 발표는 없을 것이란 의견이 나온다. 김 연구원은 "지난 15일까지 시가총액 기준 83%, 종목 수 기준 64% 기업들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며 "지금까지 발표된 기업들의 합산 실적은 순이익 기준으로 38.5% 컨센서스를 하회하며 기업 수로 보면 순이익 컨센서스를 상회한 기업은 30%다"고 밝혔다.

이어 "4분기 어닝시즌이 마무리되면서 기업 실적이 주요 주식시장에 뚜렷한 모멘텀을 주진 못하는 공백기에 들어선 것으로 판단한다"며 "엔비디아의 경우 AI 반도체 성장을 주도하는 기업인 만큼 한국 IT 정보통신 기업들 입장에서도 귀추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 FOMC 의사록·금통위…금리 인하 '시기상조'

오는 21일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되며, 그다음 날인 22일에는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릴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한국의 금리 인하 시점이 미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의 물가 하락 속도가 둔화하며 예상 기준금리 시기가 늦춰지고 있고, 이에 따라 미국의 기준금리를 따라가는 한국의 금리 인하도 덩달아 연기될 것이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1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대비 3.1%, 전월대비 0.3%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며 "이는 기존 예상치였던 2.9%와 0.2% 상승을 상회하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거비와 슈퍼코어 인플레이션이 높게 나타나면서 향후 물가상승률이 계속해서 낮아질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 영향으로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금리인하 시점에 대한 시장 전망이 6월로 또 미뤄졌다"고 말했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도 "올해 물가는 에너지 부문 기저효과 감소, 서비스 물가의 하방 경직성으로 물가 하락 속도는 둔화할 전망"이라며 "3월까지는 물가 지표가 발표될 때마다 증시 변동성을 산발적으로 높이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stpoems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편 신분증으로 대리투표자 구속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 배우자 신분증으로 대리투표를 한 선거사무원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염혜수 판사는 1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60대 여성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 인멸과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 배우자 신분증으로 대리 투표를 한 혐의를 받는 60대 선거사무원이 1일 구속됐다. 사진은 지난 5월 29일 한 유권자가 사전투표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A씨는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대치2동 한 사전투표소에서 남편의 신분증으로 투표용지를 발급받아 대리 투표를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약 5시간 뒤 자신의 신분증으로 다시 투표했는데 동일인이 두 번 투표하는 모습을 본 참관인의 신고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강남구 보건소 소속 계약직 공무원이던 A씨는 이번 대선에서 투표사무원으로 위촉돼 유권자에게 투표용지를 발급하는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직선거법 제248조는 성명을 사칭하거나 신분 증명서를 위조·변조해 사용하거나 기타 사위의 방법으로 투표하거나 하게 하거나 투표를 하려고 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한다. 특히 선거사무에 관계있는 공무원이 사위투표 행위를 하거나 하게 한 때에는 7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A씨를 공직선거법상 사위투표 혐의로 고발하고 사전투표 절차를 방해할 목적으로 배우자와 공모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A씨 배우자에 대해서도 수사를 의뢰했다. 수서경찰서는 지난달 30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이날 오후 1시30분께 법원에 출석하며 '대리 투표가 불법인 것을 몰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전혀 몰랐다. 순간 잘못된 선택을 했다"고 답했다. shl22@newspim.com 2025-06-01 19:37
사진
극우단체 댓글 여론 조작 의혹 [서울·청주=뉴스핌] 한태희 지혜진 기자 = 극우 단체가 댓글 조작팀을 만들어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반란 행위"라고 규정하며 국민의힘과의 연관성도 거론했다. 국민의힘은 댓글 조작팀은 김문수 대통령 후보뿐 아니라 당과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평택=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1일 경기도 평택시 배다리 생태공원 앞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25.05.31 yooksa@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31일 경기 평택 배다리 생태공원에서 선거 유세에서 "국민 여론을 조작하려는 것은 사실상 반란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어 "댓글을 조작하고 가짜뉴스를 쓰는 행위를 용서할 수 있나"라며 "마지막 잔뿌리까지 다 찾아내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댓글 조작팀이 국민의힘과 연관돼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재명 후보는 "더 심각한 것은 국민의힘 관련성이 높다는 것으로 국회의원이 그 단체를 오갔다는 말도 있고 가짜 기자회견을 함께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며 "나라 뒤집어질 중범죄 행위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도 거들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충북 청주 오창프라자 앞 광장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은 저열한 여론조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실토하라"고 말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12·3 쿠데타의 실패에도 또다시 대한민국을 집어삼키려는 극우 내란 카르텔의 여론조작을 규탄한다"면서 "김 후보와 국민의힘은 여론 조작 공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밝혀야 하며 보도에 거명된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조정훈 의원은 직접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릉=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1일 오후 강원 강릉시 중앙시장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후보와 부인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비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5.05.31 choipix16@newspim.com 국민의힘은 반박문을 내고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맞섰다. 국민의힘 중앙선대 미디어법률단은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는 '리박스쿨'이나 '자손군'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민주당이 드루킹 댓글조작단을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허위 사실로 해당 단체들과 국민의힘을 억지로 연관시키고 있는데 무리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디어법률단은 "뉴스타파와 민주당 주장을 일방적으로 받아쓴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며 "유권자 민심을 왜곡할 수 있는 불공정 보도, 허위보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온라인매체 뉴스타파는 전날 '리박스쿨'이라는 보수단체가 '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자손군)'를 만들어 이재명·이준석 후보를 비방하고 김문수 후보를 추켜세우는 댓글을 올리고 댓글을 올린 사람에게 초등학교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을 발급하는 여론 조작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ace@newspim.com 2025-05-31 17: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