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여의도 성모병원 옆 LH부지의 민간 매각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의 3대 도심이자 글로벌금융허브를 지향하는 여의도의 재건축은 여의도와 영등포를 넘어 서울과 대한민국의 미래에도 매우 중요하다"며 "그런 점에서 여의도 성모병원 옆 LH부지를 민간매각하기로 한 일부 정치권과 LH, 국토교통부의 판단과 합의는 매우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H부지 앞에서 민간매각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김민석 의원실] |
그는 "국제금융허브를 위해 핵심 시설 유치를 선도해야 할 공공이 나서서 민간 매각을 추진하는 건 교육 부지였던 원래 취지에 맞지 않다"며 "이후 공공용지를 다시 확보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고 여의도의 금융허브를 위한 전략적 사용 가능성을 없앤다는 점에서 잘못된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LH 부지에 국제금융허브 정주 여건의 핵심인 국제학교와 국내외 명문대학의 융합캠퍼스를 '초장기저가계약' 방식으로 유치해야 한다"며 "관련 기관의 매각 중단, 국제학교·글로벌 융합캠퍼스 유치 추진"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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