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불참에 "들었으면 좋겠는데 아쉽다"
홍익표 "책임 느껴...공관위원장에 설명 요청"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21일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통보와 정체불명의 여론조사 등으로 불거진 공천 문제와 관련해 성토를 쏟아냈다.
최혜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자유발언에서 많은 의원들이 (공천 문제와 관련해) 내용을 밝히고 지도부의 책임이 있어야 되지 않겠냐고 말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2.06 leehs@newspim.com |
의원들은 이날 의총에서 공천 심사 결과 기준과 지역에서 돈 여론조사에 대해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홍익표 원내대표는 지도부로서의 책임을 느낀다고 했다"며 "평가의 경우 공관위에서 재심을 신청할 경우 공관위원장께서 직접 어떻게 평가가 진행됐는지 설명하도록 요청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여론조사의 경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제제기한다고 했고 문제있는 여론조사 기관은 제외시키도록 한다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이날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불참했다. 이 대표의 불참을 두고도 "발언하시는 의원님들이 지도부가 들었으면 좋겠는데 없어서 아쉽다고 했다"며 "이 대표의 불참 이유는 모른다"고 했다.
4선 홍영표 의원은 의원총회 도중 나와 "이재명 대표의 사당화를 위한 공천이 돼서는 안 되고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을 통해서 총선 승리하는 공천이 돼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하위 20%에 속한 송갑석 의원은 "여론조사와 관련해 무분별하게 진행되다 보니 문제제기가 많이 있었다. 사무총장은 대체로 당에서 한 게 맞다고 했다. 근데 구체적으로 일일이 이렇게 구체적인 것까지 확인해줄 순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이수진(동작을), 전해철, 권인숙, 김상희, 오영환, 윤영찬, 이인영, 홍영표, 송갑석 의원이 자유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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