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복지부, 94개 병원 전공의 8897명 사직서 제출…69.4% 근무지 이탈

기사입력 : 2024년02월23일 11:39

최종수정 : 2024년02월23일 11:39

의사 집단행동 피해 사례 신규 40건 발생
12개 의대 49명 휴학 신청…346명 휴학 철회
교육부, 3월 4일까지 대학별 증원 신청 안내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3일 "소속 전공의의 약 78.5% 수준인 8897명이 사직서를 제출했고 전부 수리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인 박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박 차관은 "22일 22시 기준 사직서 제출자는 소속 전공의의 약 78.5% 수준인 8897명으로 전부 수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근무지 이탈자는 소속 전공의의 약 69.4%인 7863명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2.23 yooksa@newspim.com

그러나 이날 발표된 사직서 제출자와 근무 이탈자 수는 수련병원 100곳보다 6개 병원이 포함되지 않은 94개 수련병원에 대한 점검 결과다. 복지부는 자료 부실 제출로 시정명령 예정인 6개 병원이 제외돼 전날 대비 비교가 곤란하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매일 자료를 제출받도록 하고 있는데 재촉했음에도 아직 자료가 보고 되지 않았다"며 "6개 병원에 대해 시정명령을 바로 내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의사 집단행동으로 피해를 입은 경우 상담과 소송을 지원하는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한 국민의 피해 사례는 22일 18시 기준 총 40건이 신규로 추가됐다. 수술 지연이 27건, 진료거절이 6건, 진료예약 취소가 4건, 입원 지연은 3건이다.

한편 교육부가 전국 40개 의과대학을 파악한 결과 22일 기준 총 12개 대학에서 49명이 휴학을 신청했다. 1개학교 346명은 휴학을 철회하기도 했다.

박 차관은 "1개 대학 1명에 대해 유급으로 인한 휴학 허가가 있었다"며 "이는 학칙에 따른 요건과 절차를 준수해 진행된 허가로 '동맹휴학'에 대한 허가는 한 건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차관은 "수업 거부가 확인된 곳은 11개 대학으로 파악됐다"며 "해당 학교는 학생 면담, 설명 등을 통해 정상적 학사 운영 노력을 지속하고 있고 계속 수업에 참석하지 않을 경우 엄정 조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2025학년도 학생 정원 배정 절차도 질행된다. 교육부는 2025학년도 의대 학생정원 신청 안내 공문을 40개 대학에 시행했다. 대학의 증원 신청은 오는 3월 4일까지 받고 추후 대학별 의대 증원 규모가 확정될 예정이다.

박 차관은 "정원 배정은 비수도권 의대를 우선 고려할 것"이라며 "각 대학의 제출 수요와 교육역량, 소규모 의과대학의 교육역량 강화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