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산업부, 원전 중소·중견기업 수출 보증보험 특별 지원…1250억 투입

기사입력 : 2024년02월27일 11:00

최종수정 : 2024년02월27일 11:00

수출 보증한도 최대 3배 확대…보험료 20% 추가 할인
"수출 포트폴리오 다변화 필요…수출 경쟁력 강화 기대"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정부가 원전 설비 수출에 나서는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보험공사는 27일 총 1250억원 규모의 '원전수출 보증보험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가 지난 22일 제14회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1조원 규모의 '원전 특별 금융지원 정책' 중 하나로, 탈원전 정책 등으로 인한 매출 감소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어온 국내 원전 산업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경북 울진의 한울원자력발전소.[사진=뉴스핌DB]2023.08.16 nulcheon@newspim.com

이번 프로그램은 해외 수주에 성공하고도 여신 한도 부족으로 인해 수출 보증을 받지 못하는 사례 등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원전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보증한도를 기존 대비 최대 3배까지 확대하고, 200만달러 이하의 보증에 대해서는 심사 절차를 간소화한다.

보험료도 20% 추가 할인해 기업들의 부담을 크게 줄였다. 원전·금융 분야 전문가로 특례인수위원회를 구성해 부보율 90% 이내 제한, 기업별 총한도 최대 1500만달러 등 위험관리를 위한 안전장치도 마련했다.

정부는 지난해 3월 '원전 설비 수출 활성화 방안'을 수립하고 ▲원전 설비 5조원 수출 조기달성 ▲2027년까지 수출 10조원 달성 ▲수출 중소·중견기업 100개사 육성 등의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8월 '원전 수출일감 통합 설명회' 개최, 10월 '원전수출특별관' 설치, 11월 '원전 수출 첫걸음 프로그램 신설'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쳤다.

올해도 정부는 원전수출 보증보험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원전수출 첫걸음 프로그램의 참여기업을 추가 선정하는 등 수출 잠재력이 높은 원전 중소·중견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수출보험 발급을 원하는 기업은 28일부터 무보 전용창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무보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안세진 산업부 원전산업정책국장은 "정부는 원전 생태계 복원을 넘어 원전 최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수출 포트폴리오를 대형원전·원전설비·서비스 등으로 다각화할 계획"이라며 "이번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원전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