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28일 키움증권 리서치센터는 'STO 빌드업' 이라는 제목으로 STO(Security Token Offering, 토큰증권 발행) 산업 현황 및 STO 산업 진출을 준비 중인 기업들에 대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키움증권 리서치센터는 리포트를 통해 2024년은 토큰증권 시작을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관련 불확실성 완화와 법안 개정이 마무리될 시, 예상보다 빠른 생태계 구축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관련 스몰캡 종목으로는 헥토파이낸셜 등을 제시했다.
오현진 키움증권 스몰캡 연구원은 리포트에서 "열매컴퍼니에서 발행한 1호 투자계약증권 청약 당시, 헥토파이낸셜의 가상계좌 서비스를 활용했다"며, "투자자들은 청약을 위해 특정 증권 계좌를 새롭게 개설할 필요가 없어 진입 장벽이 낮아지고, 이는 곧 청약의 흥행 여부와도 직결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오 연구원은 "실제로 열매컴퍼니가 발행한 1호 투자계약증권 청약률은 650%에 달한 반면, 서울옥션블루와 투게더아트에서 발행한 투자계약증권의 청약률은 100%를 넘기지 못했다. 특히 투게더아트와 열매컴퍼니는 같은 작가의 작품을 기초자산으로 선정했음에도 흥행 정도에 차이가 있었으며, 이를 통해 청약절차 및 방식이 흥행 여부를 결정짓는 주요 요인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열매컴퍼니의 1호 투자계약증권 청약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었기에, 동사와 협업하고자 하는 발행사들의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STO 시장의 개화에 따라 결제 솔루션 제공을 통한 수익 구조 변화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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