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매출 239억...전년 대비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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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크라우드웍스가 올해 거세지는 '인공지능(AI)' 바람을 타고 실적 개선에 나선다.
[사진=크라우드웍스] |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크라우드웍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239억원, 영업손실은 1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01% 늘었고, 영업손실은 같은 기간 76% 줄었다.
회사 측은 "AI 데이터 및 거대언어모델(LLM) 모델개발 수주 증가, AI 교육 플랫폼 성장에 따른 매출 증가가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영업 손실에 대해서는 "매출 증가에 따른 영업손실 감소, 파생상품평가손실 감소, 합병 비용 발생으로 전체 당기순손실이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기업들의 생성형 AI 도입이 본격화되고 있다. 크라우드웍스의 신규 사업인 맞춤형 LLM 서비스도 순항 중이다. 회사는 현재 금융권 고객사를 중심으로 약 60건의 생성형 AI 도입 PoC(기술검증) 및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대형 보험사들을 중심으로 보험약관에 LLM을 연결해 보험금 지급 검토 등의 업무 효율성을 늘리는 방식이다.
크라우드웍스는 네이버클라우드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클라우드 파트너사(MSP)다. 회사는 지난해 12월 네이버클라우드와 하이퍼클로바X의 기업 간 거래(B2B) 서비스 사업 확대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올해는 네이버클라우드 외에도 네이버 계열사, 관계사의 AI 서비스 개발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회사 측은 "최근에는 데이터 수집이나 가공 외에 AI 모델 개발이나 품질검증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자회사 닥터웍스는 LLM 기반 의료 AI 솔루션 '닥터웹'을 개발 완료했다. 지난해말부터 올해 초까지 미국 실리콘밸리를 시작으로 주요 도시 대학병원과 투자사들을 대상으로 LLM 기반 의료AI 솔루션 '닥터웹' 데모 시연을 마쳤다. 올해 상반기 중 국내 시장에서 상품을 출시하고 후속 투자를 유치하고, 북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회사는 데이터 부문에서 고품질 데이터 작업이 가능하도록 데이터 구축 플랫폼의 성능을 고도화하고 데이터 전문가 양성 및 관리를 위한 교육 제공 등을 강화해 고품질 데이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LLM 부문에서는 LLM을 중심으로 한 엔터프라이즈 AI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초기 LLM 시장에서 대기업을 중심으로 LLM 도입 레퍼런스를 다수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맞춤형 LLM 구축을 위한 파인튜닝, 검색 증강 생성(RAG)기술부터 레드팀을 포함한 모델 평가까지 AI 도입 전 과정을 서비스하고 있다.
크라우드웍스 관계자는 "대기업 중심의 다양한 LLM 서비스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도 적극 공략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yuniy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