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태웅로직스 "2차전지 물류, 미국 사업 확대"

기사입력 : 2024년03월04일 08:33

최종수정 : 2024년03월04일 08:33

지난해 인수 '트랜스올' 시너지 효과 기대

이 기사는 3월 4일 오전 08시32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종합 물류 서비스 기업 '태웅로직스'가 글로벌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태웅로직스 관계자는 4일 "해외 거점을 더 확장하기 위해 논의하고 있는 나라들이 있다. 사업을 계속해서 넓혀 나가고 있기에, 법인 설립에 대한 검토는 이뤄지고 있다.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며 "해외 법인 확장에 따라 성장을 지속하면서 물류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2차전지 사업의 경우 그동안 유럽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미국에 비중을 더 높이며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태웅로직스는 지난 2007년을 시작으로 중국·콜롬비아·칠레·말레이시아 법인을 차례대로 설립했다. 2015년 러시아 법인을 설립해 CIS지역에 진출했으며 2018년에는 헝가리법인을 설립했다. 이후 매년 해외 법인 설립을 추진해 온 태웅로직스는 2019년 우즈벡키스탄, 2020년 카자흐스탄, 2021년에는 미국·인도네시아, 2022년 스페인·베트남, 2023년에는 독일 법인 설립을 통해 총 13개국 현지 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태웅로직스는 각 법인들과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해외 법인을 통한 경쟁력을 더욱 확대해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국내외 배터리사들의 본격적인 증설 투자로, 올해 태웅로직스가 2차전지 물류 사업에 대한 수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태웅로직스는 2차전지 물류 사업을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동남아·북미·유럽 등 물류 수요 증가 지역을 중심으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태웅로직스 로고. [사진=태웅로직스]

태웅로직스는 인수합병(M&A)을 통한 사업 성장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지난 2020년 GLS코리아(해외 이주 화물·전시 화물 운송), 세중종합물류(국내 내륙 운송)을 인수했으며, 2021년에는 태웅물류센터(창고업), 2022년에는 극동엠이에스(ISO탱크) 등을 인수하면서 해외 물류시장 확장에 속도를 냈다.

지난해 6월에는 항공 화물 혼재 전문기업 '트랜스올'의 지분을 100% 인수하면서 항공 운송 사업 경쟁력 강화에 본격 나서고 있다. 트랜스올은 30년 이상의 경험을 기반으로 약 90개의 항공사 및 400여 개 대리점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으며, 월평균 약 2000톤의 항공 화물을 취급하고 있는 기업이다.

태웅로직스는 기존 물류 사업을 기반으로 트랜스올의 오랜 업력과 노하우가 더해져, 보다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 이에 항공 물류 창고 확대, 상용화주터미널 구축, 항공운송 품질인증(CEIV) 등 구체적인 신사업들을 제시하며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태웅로직스 관계자는 "인수 당시 설정했던 신사업들에 대해 우선순위를 설정해 추진 중이다. 올 초부터 인천공항 배후단지 등 항공창고 확대 및 이전을 위한 다양한 물건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며 "항공창고 확대 이후 상용화주터미널 구축 등에 대해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항공운송품질인증은 인증 여건이 까다롭다. 규정을 충족하는 인프라와 인증에 준하는 자격을 취득한 인력이 필요한 관계로, 창고 이전 및 확대가 완료된 시점부터 준비할 계획을 내부적으로 수립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1996년에 설립된 태웅로직스는 28년간 복합물류운송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05년 태웅로직스(구 태웅해운)로 사명을 변경했으며 2019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주요 고객사로는 롯데케미칼, LG화학, SK종합화학, 금호석유화학 등 석유화학업체를 비롯해 포스코, 삼성그룹(전자, 물산, ENG 등) 등이 있다.

태웅로직스의 지난해 연결 실적 매출액 7703억 3800만원, 영업이익 360억 3600만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트랜스올의 계열사 편입 효과와 기존 계열사들의 실적 증가가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원재 한국 IR협의회 연구원은 "올해부터 트랜스올 실적이 반영돼 외형 성장에 기여할 전망이다. 트랜스올은 2021년과 2022년 매출액이 각각 1241억원 및 1204억원, 순이익은 각각 34억원 및 8억원을 기록했기에 매출 외형 확대 및 수익성 측면에서 유의미한 기여가 예상된다"며 "태웅로직스의 올해 매출액은 8690억원, 영업이익은 463억원을 전망한다"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