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콜로라도전서 5경기 연속 안타... 타율 0.462
전날 첫 홈런 친 김하성, 컵스전서 2루타... 타율 0.400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방망이가 식을 줄 모른다. 이정후는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고 전날 시범경기 첫 홈런을 때린 김하성은 2루타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5일(한국시간)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시범경기에서 2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으로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시범 경기 타율은 0.462, 출루율은 0.533을 기록했다.
이정후. [사진 = 로이터] |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1회초 첫 타석에서 2루 땅볼로 아웃됐다. 2-0으로 앞선 2회초 2사 2루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2-1로 앞선 4회에 무사 1·3루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선 이정후는 2스트라이크 후 세번째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전 적시타를 쳐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이정후는 1루에서 대주자와 교체됐다. 샌프란시스코는 27개의 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 12-10으로 승리했다.
김하성은 이날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 유격수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전날 시범경기 첫 홈런을 쏘아 올린 김하성은 이날 2루타를 때려내는 장타력을 뽐내며 7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400(15타수 6안타)으로 소폭 떨어졌다.
김하성. [사진 = 로이터] |
1회 땅볼로 물러간 김하성은 3회 0-0 상황에서 선두 타자로 나서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뽑아냈다. 2루에서 윅스의 폭투로 3루까지 훔친 김하성은 다음 타자 타티스 주니어의 안타로 홈을 밟아 선취점을 얻었다. 김하성은 1-1로 맞선 5회에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이닝 교대 때 대수비로 교체됐다. 샌디에이고는 2-1로 이겼다. 샌디에이고 불펜 고우석은 등판하지 않았다.
피츠버그의 배지환은 이날 탬파베이 레이스와 시범경기에서 6-2로 앞선 6회말 수비 때 중견수로 교체 출전해 2타수 1안타 1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222로 조금 올랐다.
오클랜드 스프링캠프 초청선수 박효준은 신시내티 레즈와 시범경기에 8-5로 앞선 5회말 2루 대수비로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쳤다. 박효준의 시범경기 타율은 0.500(12타수 6안타)을 유지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