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2년만에 복귀 후 첫 국내 투구
12일 KIA 상대로 첫 시범경기 등판 예정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류현진과 문동주가 대결하는 한화 청백전이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한화 관계자는 5일 "7일 오후 1시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진행될 자체 청백전을 유튜브 채널 '이글스TV'를 통해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류현진. [사진 = 한화] |
야구팬들의 요청이 쇄도해 이례적인 청백전 생중계가 이뤄졌다. 한화 측은 "류현진의 등판 일정이 확정된 뒤 수많은 야구팬이 청백전 중계를 요청했다. 구단 자체 장비로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는 현재 일부 공사를 하고 있어 관중 입장은 받지 않는다.
류현진은 7일 청백전에서 팀 동료들을 상대로 65개 안팎의 공을 던지며 몸 상태를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의 상대 팀 선발 투수이다. 비록 연습경기지만 한화의 전설과 차세대 에이스가 선발 대결을 펼쳐 한화야구팬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문동주. [사진 = 한화] |
류현진은 12일 대전 KIA전과 19일 사직 롯데전 등 두 번의 시범경기에 나선다. 이어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와 정규시즌 개막전에 출격한다.
KBO리그 통산 98승을 거뒀던 류현진은 2012년 10월 4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넥센전에서 승리해 자신의 등번호와 같은 '99승'을 만들고 미국으로 떠나겠다며 혼신의 투구를 했다.
6회까지 넥센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1-0 리드를 이어갔지만 7회초 강정호에게 통한의 우월 솔로 동점 홈런을 허용했다. 연장 10회까지 무려 129개의 공을 던지며 역투했으나 끝내 1-1로 비겼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