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6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 대한 공천 이의 제기가 기각됐다.
국힘 공천관리위원회는 9일 '돈 봉투 수수 의혹'이 제기된 정우택 의원의 22대 총선 청주 상당 지역구 공천에 대한 이의제기를 기각했다고 밝혔다.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정우택 의원이 충북도청에서 돈봉수 수수 의혹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baek3413@newspim.com |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오전 회의에서 토의를 했고 클린 공천단에서도 여러 사실을 확인해 상당한 팩트가 확인됐다"며 "객관성이 없고 부족한 것으로 봐 이의를 기각하는 것으로 결론냈다"고 언급했다.
지역구 5선 현역인 정 의원은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과 경선에서 승리하며 지난달 25일 공천권을 따냈다.
하지만 최근 정 의원이 청주의 한 카페 대표로부터 봉투를 받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지역 언론를 통해 공개되면서 돈 봉투 수수 의혹이 불거지면 논란이 일었다.
정 의원에게 돈 봉투를 건넨 것으로 지목된 카페업자 A씨의 변호인은 지난7일 "A씨가 돈 봉투를 직접 건넸고 돌려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에 대해 "CCTV에서 벗어난 장소에서 봉투 속 내용물은 확인해보지도 않고 곧바로 돌려줬다며 총선을 겨냥한 흑색선전이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30여년동안 정치를 하면서 올곧게 정치를 하고자 부단히 노력했다"며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 정치를 이용한 적은 단한번도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충북연대회의)는 6일 '돈봉투 수수'의혹을 받고 있는 정 의원을 충북경찰청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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