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기업 정보보호 이슈 전망 세미나'서 보안 업무 혁신 사례 공유
김동춘 실장 "AI 도입 통해 불법 프로그램 제재 건수 30% 증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생성형 AI가 게임 개발 및 보안 업무에 활발히 적용되면서, 기업의 효율성을 크게 높이고 있다.
김동춘 넥슨코리아 실장은 14일 aT센터에서 열린 '2024 기업 정보보호 이슈 전망' 세미나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한 넥슨코리아의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김동춘 실장은 "실시간 언어 번역부터 부정 행위 탐지, 사용자 맞춤형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예컨대 자체 개발한 AI 챗봇으로 사내 보안 정책에 대한 직원들의 문의 응대를 자동화해 보안팀의 단순 문의 대응 부담이 85% 가량 감소했다"고 효율성 개선 사례를 소개했다.
김동춘 넥슨코리아 실장이 14일 aT센터에서 열린 '2024 기업 정보보호 이슈 전망' 세미나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한 보안 혁신 사례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
또한 "넥슨코리아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게임 내 불법 프로그램 사용 패턴을 학습, 불법 행위를 자동 감지하는 시스템을 통해 사람의 역할을 최소화하고 있는데, AI 도입 이후 게임핵 등 불법 프로그램 제재 건수가 30% 가량 증가했다"며, "AI 기반의 보안 솔루션은 기존 방식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위협을 인식하고 대응할 수 있으며, 이는 게임 산업 내에서 보안 사고의 예방과 신속한 대처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넥슨코리아는 현재 게임 개발과 운영 과정에서도 언어 장벽을 해소하기 위해 생성형 AI 기반의 실시간 번역 시스템을 도입 중이다. 챗GPT나 미드저니 등의 생성형 AI를 게임 스토리텔링과 캐릭터 디자인 작업에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김 실장은 "넥슨코리아는 코파일럿, 챗GPT, 미드저니 등의 생성형 AI 기술을 업무 전반에 걸쳐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매월 2만여 개의 신규 파일에 대한 AI 자동 분석으로 분석 시간을 60% 이상 단축했다"며, "보안 교육에서도 생성형 AI가 문제 출제와 채점을 담당, 개발 과정에서도 딥러닝 기술로 코드를 자동 생성하고 자연어 처리로 디버깅함으로써 개발 기간을 단축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양태훈 기자] |
나아가 "생성형 AI 기반의 보안 솔루션은 기존 방식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위협을 인식하고 대응할 수 있으며, 이는 게임 산업 내에서 보안 사고의 예방과 신속한 대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넥슨코리아는 생성형 AI와 보안 인력의 협업을 통해 넥슨코리아만의 지능형 보안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김 실장은 생성 AI 활용에 있어 데이터 유출이나 오남용 등의 리스크에 대한 대응책 마련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AI는 분명 강력한 보안 도구가 될 수 있지만, 그에 맞는 윤리적·기술적 통제 장치가 필요하다"며, "넥슨코리아 역시 관련 정책을 꾸준히 보완해 나가는 한편, 전사적인 AI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무분별한 도입 보다는 내부 데이터 유출, 개인정보 침해 등 AI가 야기할 수 있는 보안 리스크를 면밀히 분석하고 통제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선행돼야한다"고 전했다.
[사진=양태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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