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이번주(18~22일)에는 자동차 부품 업체 삼현이 신규 상장한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21일 삼현이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한다.
삼현은 1988년에 설립돼 차량용 모터와 제어기 기업으로 시작했다. 현재는 모터, 제어기, 감속기 설계기술을 모두 내재화하고 있으며 이를 일체로 통합한 3-in-1 모션 컨트롤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대표적인 모션 컨트롤 시스템으로는 스마트 액추에이터와 스마트 파워유닛이 있다.
삼현 로고. [사진=삼현] |
글로벌 동력 산업 전반에서 모터와 배터리 기반 동력 시스템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모션 컨트롤 시스템은 자동차 산업을 넘어 로봇, UAM, 전기 선박, 우주항공 등 각종 첨단산업의 핵심 부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현 또한 이에 발맞춘 제품 공급으로 매출을 다각화에 시동을 걸고 있다.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친환경 자동차 외에도 최근 각광받고 있는 방산, 로봇 부문의 매출 가시화로 폭넓은 산업 확장성과 경쟁사 대비 높은 영업이익률을 긍정적으로 평가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모집 총액은 600억원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3171억원 규모가 될 예정이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7일까지 기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649.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범위(2만~2만5000원) 상단을 초과한 3만원으로 결정됐다. 특히 국내외 기관 총 2168개사가 수요예측에 참여하며 2023년 이래로 최다 참여 기관투자자 수를 기록했다.
지난 12일부터 13일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도 청약증거금 12조3400억원, 경쟁률 1645.13대 1로 흥행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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