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더블유게임즈가 15일, 증권사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엔터테인먼트 사업 계획을 설명하는 기업설명회(IR)를 개최, 사업 비전과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우선, 더블유씨앤씨는 글로벌 콘서트와 팬덤 플랫폼 등 케이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일본 시장에서 국내 아티스트에 대한 수요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연예기획사를 제외하고는 연결고리가 부족한 점에 주목했다. 더블유씨앤씨는 케이팝 아티스트에게 활동 무대를 제공하고 관련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블유게임즈는 더블유씨앤씨 사업이 발 빠르게 시장에 안착할 것으로 기대하며, 10년 이상 축적한 퍼포먼스 마케팅 노하우를 활용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더블유씨앤씨] |
투자는 단계별로 진행되며, 초기에는 약 30억 원을 투자하고 마일스톤 달성에 따라 최대 누적 100억 원까지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핵심성과지표(KPI)를 토대로 투자를 진행하고, 마일스톤 달성 실패 시 사업 철수나 재검토가 가능함을 의미한다. 더블유씨앤씨 투자 재원은 기존 발표한 2000억 원 규모의 M&A 자금과는 별개로 집행된다.
더블유게임즈 측은 "가시적인 성과 확인 후 추가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므로 이익 훼손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케이팝 신사업은 재무적 예측 가능성과 가시성이 높은 사업이며, 기존의 주주가치 제고 정책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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