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임성재 공동 37위... 이경훈·김성현 하위권
매킬로이 7언더 공동선두... 셰플러 5언더 공동 6위
폭스, '죽음의 홀' 17번홀서 역대 14번째 홀인원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병훈이 '제5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500만 달러·약 329억원) 첫날 공동 22위에 올랐다. 김주형은 고열로 기권했다.
안병훈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의 TPC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공동선두 그룹과 4타차다.
안병훈. [사진 = 로이터] |
세계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7언더파 65타를 몰아치며 잰더 쇼플리와 윈덤 클라크(이상 미국)와 공동선두에 나섰다. 닉 테일러(캐나다)와 매트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이 6언더파 66타로 공동 4위고 디펜딩 챔피언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5언더파 67타로 공동 6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로리 매킬로이. [사진 = 로이터] |
2017년 챔피언 김시우는 2언더파 70타로 임성재는 공동 37위에 자리했다. 김성현 공동 109위(2오버파 74타), 이경훈은 공동 126위(3오버파 75타)에 그쳤다.
김주형은 체온이 높아 8개홀만 소화했다. PGA 투어는 기권 이유를 질병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주형의 캐디 폴 테소리의 아내 미셸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주형이 티타임 전에 체온이 38.8도가 넘었다"고 적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김주형은 10번홀(파4)과 13번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한 뒤 파3 아일랜드홀인 17번에서 티샷을 물에 빠트려 트리플보기를 범해 8개홀 동안 5타를 잃었다.
뉴질랜드의 라이언 폭스는 많은 선수들이 공을 물에 빠뜨려 '죽음의 홀'이라 불리는 17번홀에서 홀인원을 작성했다. 역대 14번째 17번홀 에이스를 기록한 폭스는 앞선 16번홀(파5)에서도 이글을 잡아 이 대회에서 '백투백 이글'을 작성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폭스는 이글 2개, 버디 2개, 보기 3개를 기록해 3언더파 69타 공동 2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