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총선 격전지] '수원무' 수성 vs 탈환…염태영·박재순 빅매치 승자는

기사입력 : 2024년03월18일 13:50

최종수정 : 2024년03월18일 13:5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역별 편차 큰 선거구, 전직 시장 vs 전직 도의원
염 후보, 광역교통대책·군 공항 이전 사업 등 공약
박 후보, 행복주택에 M버스까지 청년층 겨냥 공약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제22대 총선에서 경기 수원무 선거구는 수원시장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후보와 경기도 의원 출신 국민의힘 박재순 후보가 빅매치를 벌인다. 염 후보는 수원에서 5선을 한 맏형 민주당 김진표 국회의장(수원무)이 불출마하면서 전략 공천으로, 박 후보는 경선을 통과해 4·10 총선 후보 공천자로 이름을 올렸다.

인구 125만명의 '경기도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수원은 19대 총선을 기점으로 진보 성향이 짙어졌다. 지난 20대,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수원 지역에 모두 깃발을 꽂기도 했다.

수원무의 경우 20대 총선에서 신설된 지역구다. 이 곳은 노년층 거주지역이 포진한 구도심과 젊은 층 인구가 다수인 영통구 일부를 모두 끼고 있어 지역별 편차가 다소 큰 선거구로 평가된다. 여론조사꽃이 2월 26~27일 경기도 56개 선거구 2만8000명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수원무 선거구의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4.9% 대 국민의힘 35.2%로 민주당이 우세를 보였다.

이번 총선에서 '수성이냐, 탈환이냐'를 놓고 한 치 양보 없는 치열한 여야 선거전이 예고된 가운데 여야 모두 선거 전까지 방심할 수 없다는 게 지역 정가의 중론이다. 김진표 의장은 "수원은 고구마 줄기처럼 얽혀 있고, 한 선거구의 바람이 옆 선거구로 옮겨 간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수원무 지역은 수원화성 군공항, 영통소각장 이전 등 굵직한 문제가 산적해 있다. 그 만큼 현안을 해결할 혜안을 가진 후보가 요구된다.

우선 염 후보는 역대 첫 3선 수원시장을 지낸 점에서 지역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서울대 농화학과를 졸업, 녹색환경연구소 소장 등을 지내며 10여 년간 환경운동에 매진한 바 있다. 노무현 정부에서 대통령지속가능발전비서관을 거쳤고 2010년 수원시장에 당선되며 내리 3선을 역임했다. 민주당 최고위원 당선 등의 정치적 입지도 강점으로 꼽힌다.

염 후보는 지난달 28일 수원무 출마를 선언하며 공약으로 ▲지하철 3호선 연장과 권선곡선역 신설 ▲망포역과 동탄 간 트램 조기 착공 ▲신수원선 영통 환승역 조기 개통 ▲덕영대로 교통체층 해소를 위한 대체도로 구상 등을 약속했다.

그는 숙원인 '수원화성 군공항 이전' 사업과 관련해서는 경기국제공항과 연계 추진하고 기존 군공항 부지에 첨단연구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염 후보는 "경기도의 타당성 용역을 통해 경기국제공항 필요성이 확인되면 국토교통부도 올해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박 후보는 21대 총선 패배 씻기에 도전한다. 경기도의원 출신으로 3년 가까이 지역구를 다지고 있는 그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 후보로 수원무에 출마했지만 김진표 후보에 밀려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은 40%에 가까웠다.

박 후보는 "군공항 이전과 같은 현안은 집권여당 의원이 해결해 줄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지난 16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출마 포부를 밝히고 "공약은 정치인이 시민을 위해 반드시 실천해야하는 '최소한'"이라며 "앞서 영통 소각장 이전 촉구를 위해 삭발식에 참여했을 때 이상의 의지로 시민들 피해를 해소하는 데 혼신의 힘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영통 소각장 이전 ▲수원군공항 피해지역 보상강화 ▲수원군공항으로 고도제한 완화 ▲3호선 권곡사거리역 연결 ▲어린이24시 전문병원 신설 등 공약을 내놨다. 또 청년층을 겨냥해 행복주택 건설과, 영통·반정 아이파크캐슬, 힐스테이트 영통 주변 M 버스노선 추진 공약을 밝혔다. 영통구 권선구 내 반도체 통합행정청 신설 등 양질의 일자리 제공도 약속했다.

그는 아주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윤석열 대통령 후보 시절 경기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국민의힘 수원무 당원협의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고 경기도 공직자 아너소사이어티 1호(1억 이상 기부) 타이틀을 달고 있다. 

기사에 언급된 여론조사는 경기도 수원시 무 선거구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500명으로 대상으로 무선 ARS 90%+유선 ARS 10%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하면 된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