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요 5개 병원장 간담회 개최
5개 병원장, 의료진 체력 소진 호소
조 장관 "필요 조치 적극 검토할 것"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삼성서울병원 등 서울 5개 병원장을 만나 젊은 의사들과 직접 대화할 기회를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는 18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중구 컨퍼런스 하우스 달개비에서 서울대병원 등 서울지역 주요 5개 병원장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 하우스 달개비에서 서울 주요 5대 대형 병원장과의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자료=보건복지부] 2024.03.18 sdk1991@newspim.com |
조 장관은 이날 박승우 삼성서울병원장,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윤승규 서울성모병원장,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 하종원 신촌세브란스병원장을 만났다.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인한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고 비상진료의 어려움을 덜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5개 병원장은 조 장관에 병원 내 의료진들의 체력적 소진이 크다고 호소했다. 이어 진료 유지가 쉽지 않은 상황도 전했다.
조 장관은 최근 의과대학 교수들의 집단 사직이 예상되는 가운데 주요 병원들의 중증 수술이 연기되거나, 응급상황 대처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비상진료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진료과별 의료인력 소진 상황 등 현장의 어려움을 들었다.
조 장관은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두고 어떤 상황에서도 비상진료체계가 잘 작동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비상진료체계 유지를 위해 의료진들의 노고 등 의료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필요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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