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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펜트하우스 청담' 공시가 4년 연속 1위…아이유 '에티르노청담' 2위 신규 진입

기사입력 : 2024년03월19일 06:00

최종수정 : 2024년04월29일 07:44

최근 막바지 입주 '에티르노청담' 2위 신규 진입…아이유·송중기 분양받아 화제
'나인원 한남'·'한남더힐' 공시가격 상승에도 청담동 신축 단지에 밀려
고 이건희 회장 집 유명했던 '트라움하우스5' 역시 한때 1위에서 신축 고급주택에 점차 밀려

[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올해 전국에서 가장 비싼 공동주택은 지난해에 이어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더펜트하우스 청담(PH129)'으로 나타났다. 장동건·고소영 부부 등 셀럽들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 아파트는 4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에 이름을 올렸다.

2위 역시 청담동 소재한 '에티르노청담'이 새롭게 진입하는 등 강남 청담동이 강북 한남동의 고급 공동주택들을 밀어내고 있다. 

더펜트하우스 청담 [사진=현대건설]

1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전국 공동주택 가운데 가장 비싼 곳은 더펜트하우스 청담으로 집계됐다. 이 단지 407㎡형(이하 전용면적)은 공시가격 164억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주택형은 공시가격 162억4000만원보다 1억6000만원 소폭 오른 것이다.

하지만 집값이 정점기였던 2022년 공시가격이 166억9000만 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억9000만원 하락한 것이다.

더펜트하우스 청담은 2020년 현대건설이 서울 강남구 청담동 엘루이 호텔 부지에 건립한 고급 아파트로 3개 동, 29가구로 이뤄졌다. 이 아파트 최고층 펜트하우스는 분양가가 200억원에 달했고 이 외 가구도 80억~120억원에 분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에는 연예인 장동건·고소영 부부와 '골프여제' 박인비, 메가스터디 1타 강사 현우진 등 다수의 유명인이 살고 있다.

공시가격 2위 단지는 에테르노청담이 새롭게 진입했다. 464㎡형이 128억6000원으로 조사됐다. 에테르노청담은 국내 최고 분양가 기록을 세운 것은 물론  배우 송중기와 가수 아이유가 100억원이 넘는 고가에 분양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유명세를 치룬 단지다. 

이 단지 역시 현대건설이 시공한 곳으로 지하 4층~지상 20층 1개동으로 이뤄졌으며 244~497㎡, 총 29가구를 분양해 현재 막바지 입주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층에 전용 273㎡ 복층형 4가구, 중층에 전용 244㎡ 단층형 22가구가 들어섰다. 특히 중상층에 전용 273㎡ 스카이펜트형 2가구와 고층에 464㎡ 슈퍼펜트형 1가구가 조성됐다. 주차 차량은 가구당 5대까지 가능하다. 

이 단지는 특히 건축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프리츠커건축상을 수상한 스페인 출신 건축가 라파엘 모네오가 설계에 참여해 업계에서 화제를 모았다. 에테르노(Eterno)도 스페인어로 영원이라는 뜻이다. 모든 세대에서 한강을 조망할 수 있고 층간 소음을 방지하기 위해 세대 간 생활 공간이 겹치지 않는 구조가 적용됐다.

아이유와 송중기는 244㎡형을 각각 130억원, 150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업계에서 추정하고 있다.

공시가격 3위는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이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2위에서 한 단계 하락한 것이다. 이 단지 전용 244㎡형은 106억7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지난해 공시가격이 97억400만 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약 9억7000만원이 더 올랐다. 나인원한남은 2021년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과 RM이 매입하면서 유명세를 치렀다.

4위 역시 용산구 한남동에 소재한 '한남더힐'이 차지했다. 이 단지도 지난해보다 한 단계 밀렸다. 다만 244㎡형의 공시가격은 98억9200만 원으로 지난해 88억3700만 원보다 10억5500만원이 올랐다.

5위는 성동구 성수동1가 '아크로서울 포레스트'로 지난해와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이 단지 273㎡형 공시가격은 90억8700만 원으로 지난해 81억9300만 원보다 8억94000만원이 상승했다.

6위는 용산구 한남동 '파르크한남'으로 지난해보다 2단계 내려 앉았다. 파르크한남 268㎡형 공시가격은 89억4600만 원으로 지난해 82억900만 원보다 7억3700만 원 하락했다.

7위는 성동구 성수동1가에 소재한 '갤러리아포레'가 '톱 10'에 새롭게 진입했다. 271㎡형 공시가격이 77억6900만원이다. 

8위는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5'으로 지난해보다 2단계 내려 앉았다. 273㎡형 기준으로 77억1100만원으로 지난해와 같은 가격으로 변동이 없었다. 2003년 준공된 이 단지는 총 18가구로 한때 공시가격 1위를 차지했고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보유한 것으로 화제가 됐지만 신축 고급주택에 밀리는 추세다.

9위는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로 올해 새롭게 진입했으며 234㎡형 공시가격이 74억9800만원이다. 10위는 '아이파크'로 지난해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가 올해 다시 진입했다. 269㎡형 공시가격이 71억5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지난해 10위권 내에 있던 부산 해운대구 중동 '엘시티'와 청담동 '마크힐스웨스트윙'은 올해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2024년 공동주택공시가격 상위 10위 [자료=국토부]

dbman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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