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한미약품, 주총 표대결 앞두고 의결권 자문사 '찬반' 엇갈려

기사입력 : 2024년03월20일 10:14

최종수정 : 2024년03월20일 10:14

글래스루이스, 한국ESG기준원, ISS 의견 '제각각'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 오너 일가가 오는 28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경영권을 둘러싼 표 대결을 벌일 예정인 가운데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들이 엇갈린 의견을 내놓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글래스루이스(GL)는 모녀 측인 한미사이언스가 제안한 이사회 후보 6명에 대한 의결 안건에 대해 '전원 찬성' 입장을 밝혔다. 반면 장·차남인 임종윤·종훈 사장의 측이 제안한 인사 5명에 대해서는 '모두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사진=한미약품]

아울러 글래스루이스는 한미사이언스와 OCI간의 통합을 구성하는 세 가지 기본 거래(구주 매각·현물출자·유상증자 신주발행) 중 두 가지 거래(구주 매각·현물출자)가 제3자(회사의 주주이나 개인의 자격을 가진 자)와 OCI홀딩스 사이에 이뤄진다는 사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회사가 직접 당사자인 유일한 거래는 '유상증자 신주발행'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국내 의결권 기관인 한국ESG기준원(KCGS)은 임종윤·종훈 사장의 측이 제안한 후보 5명에 대해서는 찬성, 모녀 측 제안 후보인 6명에 대해서는 불행사를 권고했다.

ISS는 중립적인 의견을 냈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건과 박경진 명지대학교 교수, 김하일 카이스트 의과학 대학원 학과장 사외이사 선임 건에 대해선 찬성했지만, 임주현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건 등 나머지 안에 대해선 반대했다.

임종윤·종훈 사장 측은 한미약품과 OCI 그룹과의 통합에 반대해 한미사이언스가 OCI홀딩스를 대상으로 하는 24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막아달라며 신주 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어 경영권 복귀를 선언하며 본인들을 포함한 외부 인사들을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후보로 제안했다. 

가처분이 인용되면 두 기업의 통합에 차질이 불가피하며, 기각될 경우 28일 주주총회가 최종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한편 한미사이언스가 제안한 이사회 후보는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 (사내이사) ▲이우현 OCI홀딩스 대표이사(사내이사) ▲최인영 한미약품 전무이사 (기타비상무이사) ▲박경진 명지대 교수 (사외이사) ▲서정모 모나스랩 대표이사(사외이사) ▲김하일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학과장 (사외이사) 등이다.

임종윤·종훈 사장의 측이 제안한 후보는 ▲임종윤 디엑스앤브이엑스 사내이사 ▲임종훈 한미정밀화학 대표이사 ▲권규찬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이사(기타비상무이사) ▲배보경 고려대 교수 (기타비상무이사) ▲사봉관 변호사(사외이사) 등이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