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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4·7·9호선, 2027년까지 8편성 증차해 혼잡도 줄인다

기사입력 : 2024년03월20일 14:36

최종수정 : 2024년03월20일 14:36

국비 확보 후 중앙투자심사 이행 완료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 4·7·9호선에 올해부터 2027년까지 총 1025억원을 투입해 전동차 8편성을 추가 증차한다.

서울시는 4·7·9호선 전동차 증차 사업이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20일 밝혔다. 4·7·9호선은 열차 혼잡도는 각각 166%, 152%, 199%다. 시와 공사는 지난해 12월 전동차 증차 사업비 1025억원의 25%인 256억원의 국비를 확보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0일 오전 시민들이 서울 지하철 4호선 의자 없는 지하철을 탑승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오늘부터 혼잡도 완화를 위해 의자 없는 칸을 시범 운영한다. 공사는 안전을 위해 스텐션 폴(지지대)·손잡이·범시트(입식 등받이 의자) 등을 설치했다. 2024.01.10 leehs@newspim.com

총 사업비가 300억원을 초과하는 4호선과 9호선 전동차 증차 사업의 경우 중앙투자심사 대상임에 따라 지난 19일 제1차 중앙투자심사를 이행해 사업 추진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전동차 증차로 2027년까지 전동차 8편성 추가 투입이 완료되면 열차 혼잡도가 150%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증차가 완료되는 2027년 혼잡도는 4호선 148%, 7호선 147%, 9호선 159%로 예측된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주요 혼잡노선의 혼잡도를 낮추기 위한 전동차 증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고 있다"며 "열차뿐만 아니라 혼잡역사의 혼잡도를 개선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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