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기 정기 주주총회 개최
폐배터리 사업화 기반 마련
사외이사 선임 등 원안 통과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현대글로비스는 20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제23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사진=현대글로비스] |
주총에 참여한 이규복 대표는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물류 안정성이 급속도로 저하되고 있다"며 "녹록지 않은 환경이지만 추가 선복 확보, 대체 루트 개발 및 긴급 물량이 항공운송을 통해 물류 안정성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대 운영의 안정성과 효율성 강화 ▲수출입 포워딩 사업에서 대형·전략 화주 사업 확대 ▲자동차 반조립 사업 원가경쟁력 강화 ▲신성장 동력 초기 기반 강화 등을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 사업은 올해 가시적인 사업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국내, 인도네시아, 미국, 유럽 등 지역별 특성에 맞는 셀 스크랩 및 폐차장 전처리 거점 및 설비 구축작업을 실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마트 물류 솔루션 사업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인수한 알티올과의 시너지를 통해 물류센터 자동화 관제 시스템(WCS) 표준 모델을 개발하는 등 기술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올해 미래 성장 기반을 충실히 다져 새로운 성장 첫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주주, 고객, 직원, 협력사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균형있는 권익 증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최현만 전 미래에셋증권 회장(현 고문)을 사외이사, 타나카 조나단 마샤스웨 칼라일 파트너를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 윤윤진 카이스트 건설 및 환경공학과 부교수, 조명현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 이호근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는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aykim@newspim.com